- 강, 시즌 3승 다음 기회로
재미교포 대니엘 강(28·한국이름 강효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대회가 취소되자 LPGA 투어가 새로 만든 2차례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그린즈버러의 그레이트 워터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레이놀즈 레이크 오코니(총상금 130만 달러, 우승상금 19만5000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앨리 맥도널드(미국)가 3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 맥도널드는 4언더파 68타를 친 대니엘 강을 1타 차로 제치고 데뷔 5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맥도널드는 이번 투어에서 환상적인 그린 플레이를 보여줬다. 1라운드 30개, 2라운드 28개, 3라운드 25개의 퍼트를 기록했다. 퍼트 덕에 난생처음 3라운드 선두에 오른 맥도널드는 최종 라운드에서도 견고한 퍼트로 선두를 지켰다. 4라운드에서도 맥도널드는 30개의 퍼트로 18홀을 마쳤다.
하지만 통산 5승에 올해 2차례나 우승한 세계랭킹 5위 대니엘 강의 ‘시즌 3승’을 위한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대니엘 강은 14번 홀(파3)에서 5m 버디 퍼트에 성공해 선두와 1타 차로 좁혔다. 대니엘 강이 15번 홀(파4) 그린을 놓친 뒤 1.5m 파퍼트를 넣지 못해 한숨을 돌린 맥도널드는 16번 홀(파4) 2m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3타 차로 달아나 우승 굳히기에 들어갔다. 맥도널드는 17번 홀(파3)에서 1타를 잃었지만 18번 홀(파5)을 편하게 파로 막아내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니엘 강이 18번 홀에서 친 세 번째 샷이 홀을 스치며 이글이 될 뻔한 아쉬운 장면이 연출되는 등 승부는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최운정(30)은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20위(6언더파 282타)에 올랐다.
한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캔틀레이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2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의 성적으로 1위에 올랐다. 캔틀레이는 2019년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후 약 1년4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이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