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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버저비터…돌풍의 BNK 졌지만 잘 싸웠다

여자농구 신한은행 상대 홈경기, 4쿼터 종료 직전 김희진 3점 슛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20-10-25 20:05:03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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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카운트 판정에 72 대 74 무릎
- 구단, WKBL에 무효 결정 제소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 썸이 4쿼터 버저비터 3점 슛이 무효가 되면서 다잡은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날 승리를 거뒀다면 창단 첫 리그 공동 1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아쉽게 패하면서 공동 5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1라운드 최하위를 기록했던 BNK가 두 시즌 만에 리그 1위를 한 경기 차로 따라붙으면서 올 시즌 리그 판도를 휘저을 돌풍의 핵으로 부상했다.

   
25일 부산 금정구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부산 BNK 썸의 구슬이 골 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이원준 프리랜서 windstorm@kookje.co.kr
BNK는 25일 부산 BNK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WKBL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72 대 74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이날 BNK는 높이의 열세를 만회하고자 빠른 공격과 외곽포로 승부를 걸었다. 안혜지가 15득점, 김진영이 17득점을 기록하며 코트를 휘저은 가운데 종료 직전 3점 슛이 아쉽게 무효가 돼 땅을 쳤던 김희진이 6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두 팀은 초반 화끈한 공격 농구를 펼쳤다. 선취점은 신한은행의 몫이었다. 김아름이 시작부터 3점 슛을 성공시키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이어 김단비가 2점 슛으로 점수 차를 벌리자 BNK 센터 진안이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댕겼고, 노현지가 3점 슛을 넣어 7 대 7 동점을 만들었다. 중반까지 한 점 차 시소게임을 벌이던 양 팀은 2분여를 남기고 김아름에 3점 슛을 허용하면서 14 대 19, 다섯 점 차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BNK는 2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에 1득점에 그쳤던 이소희가 3점 슛을 터뜨리며 추격하기 시작했고, 김진영이 골 밑 득점에 이어 자유투 원샷을 꽂아 넣으며 두 점 차까지 좁혔다. 이어 이소희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25 대 25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교체 투입된 구슬의 3점 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역전했고, 안혜지의 골 밑 득점까지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1분여를 남기고는 김진영이 공격 리바운드 과정에서 김아름의 5반칙을 유도, 파울 자유투를 얻어내 분위기를 가져왔다.

40 대 36으로 넉 점을 앞선 채 맞이한 3쿼터에선 신한은행의 반격이 이어졌다. 두 팀은 시작부터 3점 슛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치열한 공격 농구를 전개했는데 중반부터 BNK의 속공이 이어지며 52 대 45, 일곱 점 차까지 벌렸다. 하지만 4분여를 남기고 김단비 등에게 잇단 외곽포를 얻어맞으면서 역전을 당했다. 안혜지가 3점 슛과 골 밑 득점으로 재역전시켰지만 신한은행의 외곽포를 계속 막지 못하면서 57 대 62로 다시 리드를 내줬다.

BNK는 막판 힘을 냈다. 4쿼터 시작부터 안혜지의 3점 슛이 성공하면서 두 점 차로 추격했지만 5분여를 남기고 이경은에게 일격의 3점 슛을 얻어맞아 일곱 점 차까지 벌어지면서 승기를 내주는 듯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BNK는 조금씩 점수 차를 좁혔고 종료 40여 초 전 기어코 72 대 72로 동점에 성공했다. 종료 21초를 남기고 두 점을 내줘 패색이 짙었던 BNK는 종료 직전 김희진이 쏜 3점 슛이 림을 통과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인정되지 않으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BNK 구단은 김희진의 버저비터 3점 슛 무효 결정에 대해 WKBL에 제소하기로 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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