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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역사 때린 최지만, 한국인 타자 첫 WS 안타

3타수 1안타 득점 2개 기록

  • 국제신문
  • 이지원 기자
  •  |  입력 : 2020-10-22 20:04:43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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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탬파베이, 다저스에 6-4 승
- 전적 1승1패… 내일 3차전

한국인 타자로는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에 출전한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29·사진)이 4번 타자 1루수로 나서 첫 안타와 득점 2개를 기록하고 한국 야구 역사의 새 장을 열었다.

최지만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LA 다저스와 치른 WS(7전 4승제) 2차전에서 3타수 1안타를 치고 두 차례 홈을 밟았다. 이로써 최지만은 한국인 메이저리그 타자 최초로 WS에 출전하고 안타까지 기록한 선수가 됐다. 앞서 김병현(2001·2004,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박찬호(2009, 필라델피아 필리스), 류현진(2018, 다저스)이 WS 무대를 밟았지만 모두 투수였다.

최지만은 팀이 6-3으로 앞선 7회 초 2사 1, 2루 타석에서 대타 마이크 브로소로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다저스의 추격을 막고 6-4로 이겨 전날 패배(3-8)를 설욕했다. 최지만은 전날 7회 1사 2, 3루에서 대타로 나왔다가 타석에 들어서기 전 다저스가 왼손 투수로 바꾸는 바람에 다시 오른손 타자로 교체돼 기록상으로만 출전했을 뿐 월드시리즈 경기를 뛰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이날은 다저스 선발로 우완 투수 토니 곤솔린이 나서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1회 삼진으로 돌아선 최지만은 1-0으로 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 때 야수선택으로 1루를 밟았다.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잡힌 사이 전력 질주해 1루에서 살았다. 마누엘 마르고트의 안타 때 2루에 간 최지만은 조이 웬들의 우중간 2루타가 나오자 마르고트와 함께 득점해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최지만은 5-2로 쫓긴 6회 초 추가 점수를 뽑는 시발점이 됐다. 선두 타자로 나와 다저스의 다섯 번째 투수 우완 조 켈리의 낮은 싱커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으로 보내면서 최지만은 한국인 타자 월드시리즈 첫 안타를 장식했다. 곧이어 터진 마르고트의 좌전 안타 때 3루에 안착한 최지만은 웬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여유 있게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탬파베이는 올해 가을 야구에서 1할대 초반의 타율로 부진하던 브랜던 로가 살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2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한 로는 1회 기선을 제압하는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린 데 이어 3-0으로 앞선 5회 직선타로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6번 타자 3루수 웬들이 3타점을 보태는 등 두 선수가 타점을 절반씩 책임졌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한 양 팀은 하루 쉬고 24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탬파베이의 홈경기로 WS 3차전을 치른다. 선발 투수로 찰리 모턴(탬파베이)과 우완 강속구 투수 워커 뷸러(다저스)가 예고된 터라 최지만은 3차전에도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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