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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8분 혈투 끝…슈와르츠만, 생애 첫 메이저 4강행

프랑스오픈 테니스 준준결승서 세계 3위 도미니크 팀 3-2 제압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20-10-07 20:10:51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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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파엘 나달과 결승 놓고 일전

‘작은 거인’ 디에고 슈와르츠만(14위·아르헨티나)이 세계랭킹 3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을 잡고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3800만 유로)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디에고 슈와르츠만이 도미니크 팀에게 리턴 샷을 치고 있다. AP연합뉴스
슈와르츠만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팀을 3-2(7-6<7-1>, 5-7, 6-7<6-8>, 7-6<7-5>, 6-2)로 물리쳤다.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한 슈와르츠만은 19세 신예 야니크 시너(75위·이탈리아)를 3-0(7-6<7-4>, 6-4, 6-1)으로 물리친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맞붙는다.

키 170㎝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최단신인 슈와르츠만은 무려 5시간8분이 걸린 대접전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게임스코어 2-3으로 뒤진 슈와르츠만의 서브 게임에서 심판의 오심이 나오며 2-4로 간격이 벌어질 때만 해도 팀의 낙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슈와르츠만은 흔들리지 않고 곧바로 팀의 서브 게임을 가져와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몰고 갔고 결국 첫 세트를 따냈다.

2, 3세트를 팀이 가져가 역전됐지만 4세트 타이브레이크 5-5 동점에서 팀이 연속 2실점을 해 슈와르츠만이 이기면서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향했다. 작은 키 때문에 점프해서 스트로크를 구사할 때가 많은 슈와르츠만의 체력 소모가 심해 보였으나 이틀 전 열린 8강전에서 위고 가스통(239위·프랑스)을 상대로도 3시간32분 접전을 벌이며 5세트 경기를 치렀던 팀의 에너지가 먼저 바닥났다.

반면 슈와르츠만은 8강전을 1시간58분 만에 마치는 등 1회전부터 16강까지 4경기 연속 무실세트 승리를 따내며 체력을 아껴왔다. 4세트까지 매 세트 1시간이 넘는 혈투를 벌인 둘의 5세트 경기는 슈와르츠만이 불과 32분 만에 6-2로 완승하며 마무리됐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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