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체육회가 국비보조금 증액으로 공공스포츠클럽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시체육회는 2020년 공공스포츠클럽 지원 사업 선정으로 4개 신규 클럽이 선정돼 국비보조금을 받아 24억 원의 운영비를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5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이번에 신규 선정된 영도구, 월계수, 중구, 동의과학대스포츠클럽과 기존 9개 공공 스포츠클럽의 운영비 및 행정보조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공공 스포츠클럽 사업은 지역 체육시설을 거점으로 전문 지도자를 배치해 다세대·다계층 시민을 대상으로 다종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생활체육 육성 및 우수 전문선수 발굴과 저변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국비 사업이다. 시체육회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정부 방역 지침을 준수해 생활체육 동호인의 체력 증진과 전문선수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장인화 시체육회 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체육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부산지역의 공공 스포츠클럽 신규 선정으로 많은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국비 지원을 통해 공공스포츠클럽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체육회는 국비보조금 증액으로 평소보다 체육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공공 스포츠클럽을 통해 체육 지도자 일자리 확보와 체육활동 참여 기회 활성화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