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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타 치는 안치홍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 롯데 자이언츠 경기. 4회 말 무사에서 롯데 안치홍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0.8.28
kangdcc@yna.co.kr/2020-08-28 20:08:04/<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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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무너졌지만 거인 방망이가 뒷심을 발휘하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후반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13-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거인 타선은 이날 장단 21개의 안타를 터트리며 삼성의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특히 4-8로 뒤지던 7회 말에만 무려 8개의 안타로 9득점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롯데는 타선에 다소 변화를 줬다. 지난 8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말소된 손아섭이 이틀 만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스트레일리의 전담 포수 정보근도 오랜 만에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회 말 선두 타자 손아섭이 내야 안타로 출루하는 등 2회 말까지 주자가 나가고도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한 롯데는 3회 초 스트레일리가 집중타를 맞으며 순식간에 0-4로 끌려갔다. 위기감을 느낀 타선은 3회 말 추격을 시작했다. 1사 후 한동희가 안타로 출루하자 후속 타자 전준우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하지만 믿었던 스트레일리가 4회 초에도 흔들리면서 2-7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4회 말 안치홍의 솔로포로 한 점 쫓아간 롯데는 6회 말 1사 1, 2루에서 전준우의 적시타로 또 한 점을 얻었다. 7회 초 바뀐 투수 김건국의 송구 실책으로 점수를 헌납한 롯데는 7회 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거인 타선은 선두 타자 이병규가 안타로 출루하면서 만든 1사 만루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다. 김재유가 2타점 적시타로 대반전에 불을 지피자, 손아섭 대신 교체 투입된 민병헌이 교체 투수 김윤수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8-7까지 압박했다. 이어 한동희의 안타로 8-8 동점을 만든 롯데는 전준우의 땅볼로 9-8로 역전했다.
롯데 방망이는 2사 후에도 거침없이 불을 뿜었다. 이대호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득점 기회를 또 살려내자 이병규가 안타로 주자를 불러들였고 마차도와 안치홍의 연속 2루타로
석 점을 더 추가하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안치홍은 롯데 이적 후 두 번째 4안타 경기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전준우와 민병헌이 각각 3안타 4타점, 3안타 1타점으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선발로 나선 스트레일리는 총 100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타선이 6회 말까지 넉 점을 지원하는데 그치면서 패전 투수 위기에 몰렸지만 타선이 7회 말 대반격에 성공하면서 패전을 면했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