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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박세웅 4이닝 5실점 부진... 롯데, kt에 2-11로 대패

박세웅 8월 비해 구위 제구 하락... 수비 도움도 못 받아 빅이닝 헌납

이병규 2년 만에 부상서 돌아왔지만 선발 1루수로 나서 무안타 침묵

안치홍 보이지 않는 실책에 무사 1, 2루 득점 기회선 '삼중살'로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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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오늘 안 풀리네’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27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롯데 경기. 5회 초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이 강판되고 있다. 2020.5.27 kangdcc@yna.co.kr/2020-05-27 22:09:41/<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의 뜨거웠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불펜 역시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마다 실점 행렬에 동참하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고 타선도 득점 기회마다 헛방망이로 일관했다.

 롯데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에 박세웅의 난조 등 마운드가 무너지며 2-11로 크게 졌다. 선발로 나선 박세웅은 4이닝 동안 총 투구 수 89개를 기록하며 6피안타 2탈삼진 2볼넷 5실점(2자책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달 등판하는 날마다 팀에게 승리를 안겨줬던 박세웅이기에 이날의 투구 내용은 너무 아쉬웠다. 구위와 제구 모두 지난달보다 떨어진 점이 상승세에 발목을 잡았다.

 1회 말 선두 타자 김민혁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후속 타자 배정대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단숨에 병살 아웃시켰다. 이어 로하스도 내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2회 말 선취점을 내줬다. 강백호를 내야 안타로 출루시킨 박세웅은 후속 타자 유한준을 3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타자 주자만 처리했다. 박경수를 삼진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무리 짓나 싶었지만 장성우에게 일격을 당하며 첫 실점했다.

 3회 말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빅이닝을 헌납했다. 3회 말 무사 1, 2루에서 심우준의 번트 타구를 잡아 1루에 던졌지만 2루에서 수비하러 들어온 안치홍이 공을 놓쳐 추가 실점했다. 박세웅의 송구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안치홍의 수비력이라면 잡아줬어야 했다. 이어 2사 2, 3루에선 장성우의 3루수로 향하는 땅볼 타구를 한동희가 포구하는데 실패하며 kt에 빅이닝을 헌납했다. 박세웅은 3회에만 무려 43개의 공을 던졌다. 결국 박세웅은 4회 말 삼자 범퇴 처리한 후 5회 말 한승혁과 교체됐다.

 5회 말 1사 2루에서 한승혁 뒤 이어 등판한 이인복이 2실점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박시영도 황재균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kt에 승기를 내줬다. 8회 말 마운드에 오른 장원삼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2실점했다.

 이날 외야수 민병헌과 이병규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롯데 타선은 8월의 타격감을 이어가려 했다. 정훈(중견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한동희(3루수)-딕슨 마차도(유격수)-안치홍(2루수)-이병규(1루수)-김준태(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하지만 지난해 7월 NC 다이노스전 이후 420일 만에 1군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병규가 무안타로 부진했고 민병헌도 7회 초 대타로 나서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롯데는 3회 초와 5회 초 나란히 김준태의 볼넷, 손아섭의 안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전준우가 연속 적시타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후속 타자 이대호 등 중심 타선이 침묵하면서 더 이상의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안치홍은 4회 초 무사 1, 2루 득점 기회에서 3루 땅볼을 치며 ‘삼중살’을 기록했다.

 9월 첫 경기에서 처참하게 무너진 롯데는 3일 노경은을 선발로 내세워 설욕에 나선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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