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KKKKKKKK’ 류현진, 괴물로 돌아왔다

애틀랜타전 5이닝 무실점 쾌투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20-08-06 20:00:49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토론토 이적 3경기 만에 첫 승
- 평균자책점 8.00→5.14로 낮춰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 고전한 류현진이 머리카락을 짧게 깎고 심기일전하며 나선 세 번째 등판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첫 승리를 신고했다. 역대 구단 ‘투수 몸값 1위’의 자존심도 세웠다.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4회 역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정규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무실점 8탈삼진 역투로 블루제이스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도 8.00에서 5.14로 크게 낮췄다.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시즌 첫 승리를 따낸 류현진은 개인 통산 승수를 55승(34패)으로 늘려 김병현(54승 60패 86세이브)을 밀어내고 역대 코리안 빅리거 다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또 그간 좋은 기억이 없던 애틀랜타에서 통산 첫 승리를 거둬 겹경사를 누렸다.

류현진은 최근 떨어졌던 구속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특유의 체인지업과 제구력이 살아나면서 브레이브스 타선을 봉쇄했다. 이날 공 84개를 던져 스트라이크로 52개를 꽂을 만큼 스트라이크와 볼 비율이 이상적이었다.

브레이브스는 좌완 투수인 류현진을 상대하기 위해 1번부터 8번까지 오른손 타자를 배치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2회 말 애덤 듀발에 이날 유일한 안타를 허용했지만 사실상 내야수 실책에 가까운 안타였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말 선두 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우려를 낳았다. 바깥쪽 공의 제구가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스스로 분위기를 바꿨다. 날카로운 1루 견제로 아쿠냐 주니어를 아웃시키면서 안정을 찾았다. 결국 후속 타자 댄스비 스완슨과 마르셀 오수나를 각각 빠른볼,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했다.

류현진은 2회 말 1사 후 듀발을 3루수 내야 안타로 내보내고 폭투로 실점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후속 두 타자에게서 ‘전가의 보도’ 체인지업으로 연속 삼진을 낚아 이닝을 마쳤다. 3회 말 2사 1루에서 스완슨의 깊숙한 뜬공을 펜스 앞에서 잡아낸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호수비 덕분에 무실점을 이어간 류현진은 삼진 2개씩을 곁들이며 4회와 5회도 너끈히 넘었다.

류현진의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성 컷 패스트볼은 이닝을 더할수록 위력을 발휘했다. 6번 오스틴 라일리와 7번 호안 카마고는 연타석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144㎞로 지난 두 경기 평균 시속 140.6㎞보다 크게 올랐다.

김선우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은 “이날도 류현진의 컨디션은 최고가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 두 경기와 달리 상하좌우 볼 배합이 아주 뛰어났다”면서 “몸쪽 커터가 살아나자 체인지업도 동반 상승했다. 패스트볼 구속도 시간이 가면 증가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이지원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3. 3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4. 4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5. 5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6. 6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7. 7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8. 8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9. 9“‘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10. 10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6. 6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9. 9[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10. 10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4. 4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5. 5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6. 6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7. 7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8. 8‘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9. 9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0. 10“HBM(AI 반도체) 패키지 경쟁은 얼마나 많이, 덜 손상시켜 붙이느냐의 싸움”
  1. 1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2. 2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3. 3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4. 4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5. 5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6. 6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7. 7[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8. 8“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9일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6. 6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7. 7[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8. 8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9. 9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10. 10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