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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짝궁 포수 몰리나 코로나 확진…경기 줄 취소

MLB 세인트루이스 확산 비상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20-08-05 20:12:26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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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 7명 등 총 13명 양성 판정
- 21명 감염 마이애미는 경기 재개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소용돌이가 김광현(32)의 소속 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덮쳤다. 세인트루이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3연전에 이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연전까지 8월 들어 5경기를 모두 취소했고 오는 8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경기를 재개한다.
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한 마이애미 말린스 선수들이 세리머니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발원지인 마이애미는 지난달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9일 만에 경기를 재개했다. AP연합뉴스
핵심 자원인 주전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38)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선발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9)가 ‘알 수 없는 사유’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주전 포수와 선발 한 축의 이탈로 인해 마무리 투수 보직을 소화 중인 김광현(32)은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몰리나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세인트루이스 구성원 13명 중 한 명이 자신이라고 밝혔다. 그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권고하는 예방 활동을 준수했는데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슬프다. 구단과 동료, 팬들을 위해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몰리나의 부재는 김광현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입단 후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 몰리나와 합을 맞췄다. 그는 당분간 다른 포수와 배터리를 이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은 천만다행이다. 그는 지난달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등판한 뒤 세이브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아 열흘 넘게 마운드에 서지 못했고, 이에 몰리나와 밀접한 접촉을 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당사자의 의사를 물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6명의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주전 내야수 폴 데용, 우완투수 주니어 페르난데스, 우완투수 코디 휘틀리, 내야수 랭걸 라벨로, 에드먼도 소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7명의 선수와 6명의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구단은 “나머지 1명의 선수는 본인이 원하지 않아 비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세인트루이스가 발표한 엔트리 변동엔 마르티네스의 이름이 포함됐다. 그는 ‘알 수 없는 사유’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현지 매체들은 비공개된 코로나19 확진자가 마르티네스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반면 21명이 감염된 마이애미는 이날 9일 만에 정규리그 경기를 치렀다. 마이애미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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