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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제조기’ 손흥민, 시즌 최다 30 공격포인트 달성

EPL 뉴캐슬전서 2G 연속 골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20-07-16 20:26:30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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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즌 18골 12 도움 기록
- 유럽 무대 10시즌 ‘커리어 하이’
- 동료 오리에 위로 세리머니 감동

아직 정규리그를 두 경기 남겨뒀지만 손흥민(토트넘)이 역대 어느 시즌보다 빼어난 활약으로 최고의 시즌을 예약했다. 지난 13일 아스널을 상대로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단일 시즌 정규리그 ‘10-10클럽’에 가입한 손흥민이 또 다른 기록을 세우며 ‘기록의 사나이’로 우뚝 섰다.
세르주 오리에를 위로하는 손흥민. AP연합뉴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치러진 뉴캐슬과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27분 선제 골을 터트렸다. 아스널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이다. 이 골로 손흥민은 올 시즌 18골에 12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역대 유럽 무대 한 시즌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30)를 동시에 달성했다.

4-2-3-1전술에 해리 케인을 받치는 왼쪽 날개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27분 만에 리드를 잡는 선제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지오반니 로 셀소가 연결해준 볼을 잡아 앞을 가로막은 수비수 두 명의 발 사이로 정확한 오른발 슛을 했다. 공은 살짝 휘며 뉴캐슬 골대 왼쪽 구석에 정확하게 들어갔다. 손흥민의 리그 11호 골이자 시즌 18호 골(정규리그 11골·UEFA 챔피언스리그 5골·FA컵 2골)이었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18골에 도움 12개(정규리그 10개·UEFA 챔피언스리그 2개)를 기록해 공격포인트 30개 고지를 처음으로 디뎠다. 이는 손흥민이 2010-2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를 통해 유럽 무대에 나선 이후 10시즌 동안에 나온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7-2018시즌(18골 11도움)과 2018-2019시즌(20골 9도움)의 29개다.

더불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만 따져도 11골 10도움(공격포인트 21)으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까지 작성했다. 기존 기록은 2016-2017시즌 20(14골 6도움)이었다. 데뷔 시즌 정규리그에서 3골만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일취월장한 그의 기량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다.

손흥민은 득점 이후 오른쪽 풀백 세르주 오리에와 뜨거운 위로의 포옹을 나누는 따뜻한 모습도 보여줬다. 오리에는 지난 13일 프랑스에 있던 동생 크리스토퍼 오리에가 거리에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슬픔을 겪었고, 손흥민은 골 세리머니를 나누며 위로했다.

손흥민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전반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 11분 뉴캐슬 매트 리치에게 강력한 중거리 슛을 허용하며 동점이 됐다. 그러나 케인이 후반 15분과 45분 헤딩으로 결승 골과 쐐기 골을 뽑아내 팀의 3-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케인은 개인 통산 200호·201호 골을 기록했다.

승점 55(15승 10무 11패)를 확보하며 7위에 랭크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의 커트라인인 4위 레스터 시티(승점 59)와의 격차를 4로 줄였다. 더불어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본선행 티켓을 주는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9)와도 승점 4 차이다. 다만 맨유와 레스터 시티는 토트넘보다 1경기를 덜 치러 2경기를 남겨둔 토트넘이 따라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출전권이 주어지는 6위 울버햄프턴(승점 56)과는 승점 1 차다.

이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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