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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동갑 임희정·박현경, 부산오픈 2R 공동 선두

KLPGA 대회 둘째 날 악천후 속

  • 국제신문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20-07-12 19:50:06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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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 단독 선두 출발 5언더 기록
- 박, 버디 행진 펼치며 바짝 추격
- 오늘 3R 치열한 우승 다툼 예고

시즌 첫 대회였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 우승자 박현경과 준우승자 임희정이 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 원) 마지막 날 치열한 우승 다툼을 예고했다.
12일 부산 기장 스톤게이트CC에서 열린 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2라운드에서 임희정(왼쪽 사진)과 박현경이 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투어 제공 연합뉴스
임희정과 박현경은 12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악천후 속에서도 각각 5언더파 67타,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3위 박민지에 2타 앞선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이번 대회는 폭우로 하루 연기되면서 13일까지 열린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가 치러지는 13일 역시 집중호우가 예보되어 있어 기상 상황이 이들 우승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첫날 버디 7개로 선두 경쟁에 뛰어든 박현경은 이날도 버디 6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전날 선두 임희정과 함께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박현경은 이틀 동안 36홀을 돌면서 단 하나의 보기도 없었다. 박현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티업하기 전 비가 와서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예전에 비 올 때 좋은 성적을 거뒀던 기억을 떠올려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면서 “동기인 임희정과 우승 경쟁을 하게 되어 마지막 날 경기가 기대된다. 제 플레이에만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현경은 정확한 아이언 샷과 정교한 퍼트감을 앞세워 버디 행진을 펼쳤다. 3번 홀까지 파 세이브를 하던 박현경은 4번 홀(파4)부터 3개 홀 연속으로 타수를 줄였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한 박현경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앞서 경기를 끝낸 선두 임희정을 두 타 차로 압박했다. 후반에도 타수를 계속 줄였다. 박현경은 13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한 타 차로 바짝 추격했고 15번 홀(파3)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결국 임희정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날 8언더파 단독 선두로 출발한 임희정 역시 36홀 노보기 플레이로 시즌 첫 승을 향해 고삐를 당겼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8번 홀(파3) 1.5m 버디 퍼트 실패 등 버디 기회를 여러 번 놓친 게 아쉬웠지만 보기 없이 경기를 마쳐 기분이 좋다”면서 “지난 5일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마지막 날 기록한 홀인원이 상승세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고 설명했다.

10번 홀(파4)에서 시작한 임희정은 11번 홀(파5)에서 12m 버디 퍼트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4번 홀까지 타수를 유지한 임희정은 15번 홀(파3)과 17번 홀(파5)에서 각각 2m, 4m 거리의 버디에 성공하며 선두 질주에 시동을 걸었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인 임희정은 후반 5번 홀(파5)과 마지막 9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마지막 날 선전을 예고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김세영은 이날 두 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6위에 올랐고, 6타를 줄인 김효주는 첫날 벙커 구제구역 규정 위반으로 2벌타가 추가돼 최혜진과 함께 3언더파 141타를 기록했다. 첫날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던 이정은 역시 이날 더블보기 등 퍼팅 난조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1언더파 143타를 기록했다.

애초 이번 대회는 이날 우승자를 가리려고 했지만 지난 10일 대회 첫날 1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취소되자 대회조직위원회에서 3라운드 진행 여부에 대해 협의했고 확보해 놓은 예비일을 사용해 예정대로 54홀 대회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회 조직위는 13일 경기 진행에 문제가 없다면 예정대로 대회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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