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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손흥민이 다시 뛴다

EPL 중단 100일 만에 재개…20일 새벽 4시 토트넘-맨유전

  • 국제신문
  • 이진규 기자
  •  |  입력 : 2020-06-18 19:45:33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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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탓에 중단됐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100일 만에 재개된 가운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28)도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SNS 계정에 올린 손흥민의 훈련 모습. 토트넘 트위터 캡처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20일 새벽 4시15분(한국시간) 홈구장인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불러들여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무관중으로 열리기는 하지만 맨유전은 프리미어리그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중단됐다가 시즌을 재개한 이후 토트넘이 처음 치르는 경기다. 지난 3월 8일 번리전 이후 104일 만이다. EPL은 지난 3월 10일 레스터 시티-애스턴 빌라의 대결 이후 정확하게 100일 만인 18일 애스턴 빌라-셰필드 유나이티드 경기로 2019-2020시즌을 재개했다.

손흥민은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되기 전인 지난 2월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오른팔을 다쳐 수술대 위에 올랐다. 사실상 올 시즌 복귀는 어렵고 복귀하더라도 한두 경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된 게 손흥민에게는 전화위복이 됐다. 애초 예정된 일정이었다면 이미 시즌은 끝난 상황이지만 이제 손흥민도 건강한 모습으로 이번 시즌 남은 9경기를 팀과 함께할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지난 15일 구단 SNS에 “이번 주, 우리가 돌아온다”는 글과 함께 손흥민, 해리 케인, 무사 시소코 등의 사진을 게시했다. 18일에는 손흥민이 슈팅하는 짧은 훈련 영상도 올렸다. 손흥민의 가세는 토트넘에는 큰 힘이다. 토트넘은 29라운드까지 11승 8무 10패(승점 41)로 20개 팀 중 8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는 4위 자리의 첼시(14승 6무 9패, 승점 48)와는 승점 7점 차라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다.

손흥민은 부상을 당한 애스턴 빌라전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프로 데뷔 후 처음 5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9골을 포함해 총 16골을 터트렸다. 한 골만 더 넣으면 네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다.

한편 18일 재개된 리그에서 가장 먼저 열린 애스턴 빌라와 셰필드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시즌 재개 후 첫 골은 이어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아스널전에서 나왔다. 맨시티는 3-0으로 완승해 리버풀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이날 두 경기 모두에서 선수와 심판들은 경기 시작 후 10초간 그라운드에서 한쪽 무릎을 꿇으며 인종차별 반대 운동에 동참했다. 또 선수들은 유니폼에 자기 이름 대신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는 문구를 달고 뛰었다.

이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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