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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요즘 ‘별’ 볼 일 많은 KLPGA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 국제신문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20-06-16 19:52:54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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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자오픈 내일부터 나흘간
- 국내·해외 활약 선수 대거 출전
- 팬 투표로 편성된 ‘드림매치’엔
- 고진영 최혜진 이보미 같은 조

코로나19로 뒤늦게 지난달 14일 메이저 대회인 제42회 KLPGA 챔피언십으로 올해 국내 개막전을 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를 연다. 18~21일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929야드)에서 치러지는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 원)에는 국내 정상급 선수들뿐만 아니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는 최정상급 해외파 선수들이 출전한다.
18일 개막하는 제34회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한 조로 동반 라운드하는 고진영 최혜진 이보미(왼쪽 사진부터). 연합뉴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첫 번째 메이저 대회였던 KLPGA 챔피언십의 우승자인 박현경이 받은 2억2000만 원보다 3000만 원이 많은 2억5000만 원이다. 이번 대회 총상금의 4분의 1에 달할 정도로 우승 상금 비중이 높다. 총상금이 각각 8억 원이었던 E1 채리티오픈과 롯데칸타타여자오픈의 우승 상금은 1억6000만 원이었다. 시즌 초반이지만 이소영이 2억6970만 원을 벌어 상금 1위에 오른 것을 고려하면 누구라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선두로 나설 수 있다. 메이저 대회 우승자라는 명예를 얻을 뿐만 아니라 국내 선수라면 시즌 상금왕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기회다.

KLPGA 챔피언십과 마찬가지로 올해 한국여자오픈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대거 출전한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을 비롯해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이정은, 이달 초 열린 롯데칸타타여자오픈 챔피언 김효주 등이 출전하며 김세영 유소연 지은희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7개월 만에 출전한 공식 대회인 롯데칸타타여자오픈에서 공동 45위로 대회를 마친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국내파도 면면이 화려하다. 지난 시즌 6관왕 최혜진이 지난주 S-OIL 챔피언십의 아쉬움을 달래고 다시 한번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인 이다연은 타이틀 방어와 함께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첫 다승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이다연을 비롯해 역대 우승자 9명이 출전한다. 안선주(2007년) 양수진(2010년) 정연주(2011년) 이미림(2012년) 김효주(2014년) 안시현(2016년) 김지현(2017년) 오지현(2018년)은 이 대회 통산 2승에 도전한다. 박성현(2015년) 전인지(2013년)는 출전하지 않는다.

팬 투표로 편성된 ‘드림매치’ 조로 한·미·일을 대표하는 고진영, 최혜진, 이보미가 함께 묶였고, 최근 3년간 이 대회 우승자인 이다연, 오지현, 김지현도 1, 2라운드를 같이 치르게 됐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의 명성에 걸맞게 어려운 코스를 잘 극복해야 우승에 다가설 수 있다. 이번 대회 코스 전장인 6929야드는 국내 5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가장 길다. 비거리가 긴 선수에게 유리한 부분이다.

코스 세팅도 어렵다. 2010년 이후 치러진 10번의 대회에서 2012년 이미림(7언더파), 2013년 전인지(13언더파), 2018년 오지현(17언더파)을 제외하고 나머지 대회에서는 우승자의 점수가 5언더파를 넘지 못했다. 2015년 박성현은 1오버파, 2016년 안시현은 이븐파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이다연은 4언더파로 우승했다. 긴 코스 전장과 까다로운 코스 세팅의 벽을 넘어 누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팬의 관심이 쏠린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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