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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통산 5승

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

  • 국제신문
  • 이지원 기자
  •  |  입력 : 2020-05-31 20:02:20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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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R 내내 단독 선두 … 17언더
- 루키 유해란 2타 차 따돌리고
- 2년 만에 같은 코스서 우승컵

국가대표 출신 이소영이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4라운드 내내 단독 선두)’로 우승을 차지했다.
국가대표 출신 이소영이 31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골프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KLPGA 제공
이소영은 31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클럽(파72, 641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으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이소영은 ‘루키’ 유해란을 두 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인 이소영은 2018년 9월 올포유 챔피언십 이후 약 1년8개월 만에 다시 정상을 맛봤다. 올포유 챔피언십 우승을 거둔 장소도 이곳 사우스스프링스 골프클럽이다. 당시 우승으로 이소영은 2018년 다승왕(3승)에 오를 수 있었고 이번에도 사우스스프링스에서 통산 5승째를 거두며 우승 상금 1억6000만 원을 챙겼다.

이소영은 1라운드부터 침착한 경기력을 자랑하며 나흘 내내 선두를 유지했다. 2015년 데뷔한 이소영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소영은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각각 65타, 67타를 치며 2년 만에 정상 복귀를 예감했다. 3라운드에서 70타를 치며 주춤했지만 마지막 4라운드에서 69타를 치며 결국 정상에 올랐다.

이날 이소영은 2위 최예림에 한 타 차 앞선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전반 6개 홀을 도는 동안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예림 역시 1, 2번 홀 연속 보기를 기록하는 등 자멸하면서 차이가 벌어졌다. 하지만 같은 조에서 경기를 한 유해란이 3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한 타 차로 쫓아왔다.

이소영은 7번 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기록했다. 결국 전반 아홉 개 홀을 도는 동안 2위 유해란에 두 타 차로 근소하게 앞섰다. 이소영과 유해란은 12번 홀까지 나란히 파 행진을 벌이며 간격을 유지했다. 그러던 중 13번 홀에서 유해란이 벙커에서 두 번째 샷을 홀에 넣어 샷 이글을 기록하며 버디를 기록한 이소영을 한 타 차이로 압박했다. 하지만 이소영은 파5, 16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두 타 차이로 간격을 벌렸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침착하게 파를 기록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소영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최종 라운드에서 파가 계속 나왔지만 보기가 없었던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면서 “자신감이 생기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올 시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신인 유해란은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이소영과 우승을 다퉜지만 뒷심에서 밀렸다. 지난해 8월 추천 선수로 출전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정규투어 직행에 성공한 유해란은 올해 정식으로 신인 자격을 얻어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투어에 합류했으나 정규 대회 출전 수 부족으로 신인 자격을 받지는 못했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핫식스’ 이정은6은 마지막 날 선두에 세 타 뒤진 채 시작해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네 타를 잃으면서 합계 7언더파 공동 21위로 마쳤다. KLPGA 투어 2년 차 임희정이 12언더파를 기록하며 김소이와 공동 3위로 마쳤고, 최혜진은 마지막 날 세 타를 줄여 9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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