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4사구 남발에 수비 집중력 부족... 롯데, 졸전 끝에 대패

선발 박세웅 4.1이닝 6사사구 4실점 조기 강판

타선도 5안타 빈타... 보이지 않는 실책도 남발

롯데, 삼성에 1-11로 대패... 3연승 실패

  • 국제신문
  •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  |  입력 : 2020-05-27 21:43:59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롯데 자이언츠가 4사구 남발에 수비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올 시즌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선발 투수 박세웅은 제구 불안으로 고전하며 조기 강판됐고 타선 역시 빈타에 허덕였다.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투타 무기력증을 드러내며 1-11로 대패했다. 박세웅은 최고 구속 148㎞에 육박하는 패스트볼로 삼성 타자를 위협했지만 4.1이닝 동안 볼넷 4개 등 4사구 6개 5피안타 4실점하며 5이닝도 못 채우고 교체됐다. 교체 투수들 역시 4사구 남발로 승기를 내줬다. 이날 롯데가 허용한 4사구는 총 14개.

 박세웅은 초반부터 장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1회 초 리드오프 김상수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박세웅은 후속 타자 박계범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얻어 맞았다. 2회 초 역시 선두 타자 김헌곤을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았지만 살라디노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후속 타자 박찬도에게도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강민호와 박승규를 나란히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초 안정을 찾는가 싶더니 4회와 5회 초 다시 실점했다. 4회 초 살라디노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후 박찬도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3루 위기를 맞은 박세웅은 강민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결국 박승규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4회에만 4사구 3개를 허용하면서 투구 수가 급격히 늘었다. 5회 초 역시 선두 타자 김동엽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세웅은 이원석의 우익수 플라이 때 폭투로 3루까지 간 김동엽이 홈을 밟으면서 진명호와 교체됐다.

 6회 초 마운드에 오른 박시영 역시 제구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선두 타자 김상수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후속 타자 박계범과 김동엽을 각각 안타,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만루 위기 상황을 자초했다. 결국 이원석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박시영은 아웃 카운트 하나도 못 잡으며 이인복과 교체됐다.

 이날 경기 전 허문회 감독은 박세웅의 최근 부진에 대해 “구속과 제구에 큰 문제가 없다. 투수 코치와 전력 분석 쪽에서 계속 보고를 받고 있다. 언제나 잘 할거라고 믿고 있다”고 무한 신뢰를 보냈다. 하지만 이날 박세웅이 보여준 투구 내용은 지난 21일 KIA 타이거즈전과 다를 바 없었다. 당시 박세웅은 4이닝 동안 4사구 3개를 허용하며 6피안타 5실점하며 강판 당했다. 박세웅의 길어지는 부진에 허 감독의 고민은 점점 깊어질 수밖에 없다.

 타선의 부진도 벗어날 조짐이 안 보인다. 최근 두 경기에서 각각 2-0, 1-0으로 영봉승하며 연승 휘파람을 불었지만 득점력에서 알 수 있듯이 투수력으로 경기를 가져왔다. 이날 역시 5안타 빈타에 허덕이며 1득점에 그쳤다. 특히 7회 말 공격에선 세 타자가 공 7개 만에 나란히 아웃 당하며 2분여 만에 이닝이 종료됐다.

 집중력 역시 부족했다. 허 감독은 경기 전 라인업에 다소 변화를 줬다. 2경기 연속 3루수로 출전했던 한동희가 1루수로 나서며, 이대호가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3루수의 공백은 신본기가 메웠다. 하지만 수비 잘하는 신본기가 오랜만에 선발 출장해서인지 7회 초 2사 후 보이지 않는 실책을 기록하며 추가 실점의 빌미를 만들었고 앞선 6회 초엔 1루수 한동희가 평범한 땅볼을 놓치는 엉성한 플레이로 빅이닝을 허용했다. 포수 정보근 역시 박세웅의 폭투 때 공을 찾지 못해 1루 주자를 3루까지 보내는 실수도 나왔다.

 경기는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 하지만 부산 갈매기 팬은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보고 싶어 한다. 이날 롯데가 보여준 경기는 실망 그 자체였다. 이날 경기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근성 있는 경기를 보여주길 바란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투구하는 롯데 선발 박세웅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27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롯데 경기. 1회 초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0.5.27 kangdcc@yna.co.kr/2020-05-27 19:14:34/<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2년된 진주 대경 파미르 아파트 곳곳 빗물 ‘뚝뚝’
  2. 2김해영·김세연, 당원 거부감 뚫고 부산시장 보선 나설까
  3. 3거제 저구항 일대 만개한 수국 물결
  4. 4‘개 2만 원, 승객 1만 원’…국내선 눈물의 운임경쟁
  5. 5 정규직 되면서 처우 후퇴…조직 내 논의 없이 일방추진 탓
  6. 6붕괴 우려 무허가 건물 3374채…장마철 무방비
  7. 7해수욕장 시설물 업체에 영향력 행사, 뇌물 받은 해운대구 공무원 징역 2년
  8. 8부산항 확진자 탄 선박 국내노동자 승선작업 또 있었다
  9. 9아르피나 운영권 7년만에 다시 부산도시공사로
  10. 10오늘의 운세- 2020년 7월 15일(음력 5월 25일)
  1. 1[전문] 문재인 대통령, ‘한국판 뉴딜’ 발표…“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의 설계”
  2. 2문재인 대통령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선도국가로 나아가겠다”
  3. 3권영세, 홍준표 ‘채홍사’ 주장에…“이러니 입당 거부감 많은 것”
  4. 4여야, 7월 국회 일정 합의…16일 21대 국회 개원식 개최
  5. 5국방부, ‘16년째 독도 도발’ 日 방위백서에 “적절한 조치 있을 것”
  6. 6양산시의회, 원구성 놓고 여야 갈등 계속
  7. 7대선급 보선 공천…김부겸 “당헌 고집 안해” 이낙연 “시기되면 언급”
  8. 8이재명 16일 운명의 날…대법 선고 생중계
  9. 9김해영·김세연, 당원 거부감 뚫고 부산시장 보선 나설까
  10. 10“서울시장 후보, 참신하고 비전 갖춰야” 김종인, 부산시장 보선에도 적용할 듯
  1. 1지역 대표음식도 간편하게…4050세대 사로잡은 밀키트
  2. 2수소차 판매 1위에 대형트럭 첫 양산…현대자동차 수소경제 가속 페달
  3. 3지프, V8 엔진 탑재한 랭글러 392 콘셉트 공개
  4. 4수영장 무제한 맥주부터 야간투어까지…호캉스 취향따라 즐긴다
  5. 5주가지수- 2020년 7월 14일
  6. 6금융·증시 동향
  7. 7LH, 부산 9개 단지 국민임대주택 예비입주자 모집 공고
  8. 8주택금융공사, 유로화 소셜 커버드본드 발행 기념식
  9. 9BMW 동성모터스, 해운대 전시장서 ‘뉴 X5 M 및 뉴 X6 M 런칭 고객 이벤트’
  10. 10해양수산부, 독도 해역 해양폐기물 수거 나선다
  1. 1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33명…해외유입 19명
  2. 2통영 상수도관 파열 3000여 세대 수돗물 공급 중단
  3. 3부산항 입항 외국적 선박서 선원 1명 코로나19 확진
  4. 4무면허 음주운전하다 차량 연쇄추돌 뒤 투신한 50대 구사일생
  5. 5부산 덕천배수장 등 차량통제 … 낙동강 상류 지역 폭우
  6. 6'면허취소' 만취 30대 해운대서 신호등 충격 사고
  7. 7부산 가야역 철로서 작업하던 코레일 직원 중상
  8. 8울산서 카자흐스탄 입국 1명 코로나19 확진
  9. 9강서구 봉림동, 가락동서 포트홀 발생…승용차 타이어 파손되기도
  10. 10집중호우로 낙동강 하구 쓰레기 떠밀려 남해안 지자체 몸살
  1. 1‘극장골 허용’ 맨유…눈앞서 3위 좌절
  2. 2류현진, 홈구장 첫 연습경기…5이닝 1실점 쾌투
  3. 3부산, 15일 수원FC 상대 FA컵 16강전
  4. 45개월 만에 돌아온 우즈, 통산 83승 새 역사 쓸까
  5. 5‘신구조화’ 빛난 동의대 야구부, U리그 4연승 질주
  6. 6손흥민 亞 최초 유럽 리그 '10-10 클럽'…지난 5년간 가입자는 누구
  7. 7‘고수를 찾아서2’ 국내 유일 펜칵실랏 그랜드마스터 조형기
  8. 8박현경 KLPGA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우승
  9. 9손흥민, 亞 최초 EPL ‘10-10’ 축포 … 아스날전 1G 1AS
  10. 10빗속 혈투 끝 웃은 박현경, 부산오픈 ‘초대 챔프’
우리은행
롯데 전지훈련 평가
타선
롯데 전지훈련 평가
선발 투수진
  • 유콘서트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