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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원 두 게임 연속 난타... 롯데 토종 선발진 위기 맞나

서, 4이닝 11피안타 7자책점... 피홈런만 3개 허용

안치홍은 친정팀 KIA 상대 무산 만루 기회 놓쳐

롯데, 상대 선발 이민우에 꽁꽁 묶여 2-9로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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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토종 선발진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2020시즌 롯데의 두 번째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던 서준원이 두 게임 연속 난타를 당하면서 불안감을 더했다. 안치홍은 이적 이후 첫 친정팀 상대로 무안타로 부진했다.

 롯데는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서준원이 4이닝 동안 피홈런 3개 포함 11피안타 7자책점으로 부진하며 2-9 대패의 제물이 됐다.

 이날 서준원은 스트라이크 존에 꽉 차는 공을 잘 집어넣는 등 제구가 잘 됐지만 KIA 타자들에 쉽게 공략당하며 무너졌다. 장성호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서준원이 초반에 피홈런을 많이 허용했다”면서 “홈런 타자인 나지완에게는 장타를 허용할 수 있다고 넘어가겠지만 하위 타선인 황대인과 한승택에게 홈런을 허용한 것은 서준원에게 충격이 배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서준원은 지난 6일 kt wiz전 선발로 출전해 6이닝 1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하지만 지난 13일 두산 베어스전에도 김재환에게 1회 초 투런포를 맞는 등 5이닝 동안 5피안타 4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했다. 토종 선발의 한 축인 박세웅도 믿음을 보여주지 못한다. 지난 7일 kt전 4.2이닝 3실점, 지난 14일 두산전 5이닝 3실점으로 승수를 따내지 못했다. 애드리안 샘슨이 빠진 자리 역시 퓨처스리그(2군) 투수들이 완벽하게 메우지 못해 롯데로선 위기에 직면한 모습이다.

 이날 롯데는 정훈의 부상과 이대호 휴식 부여를 위해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정훈 대신 신본기가 3루수 겸 9번 타자로 나선 롯데는 민병헌(중견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안치홍(2루수)-마차도(유격수)-한동희(1루수)-정보근(포수)-신본기로 이어지는 타순을 만들었다. 또 비시즌 호주 애들레이드 스프링캠프(전지훈련)에서 맹활약한 강로한을 2군에서 콜업해 멀티 능력을 기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거인 유니폼을 입은 안치홍의 첫 친정팀 상대도 관심을 모았다. 롯데 이적 후 처음 광주를 찾은 안치홍은 이날 탈삼진 2개 등 무안타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팀이 1-7로 크게 뒤진 6회 초 무사 만루 상황에서 이민우의 포크볼을 건드려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추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도 1타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롯데는 6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며 지난 17일 한화전에 이어 다시 연패에 빠졌다. 뜨겁게 달아오르던 방망이도 크게 식은 모습이다. 후반에 강한 모습을 보여온 롯데는 이날 KIA의 필승조에 꽁꽁 묶이며 추가 점수를 내지 못했다. 특히 중심 타선은 KIA 마운드를 상대로 단 1안타(12타수)에 머물렀다.

 허문회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샘슨 격리 해제가 이번 주말에 끝난다. 2군에서 던져 보게 하고 결정할 것”이라며 “대체 선수는 경기 구상이 꼬일 수 있으니 이르게 걱정하는 것보다 주중까지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



   
선제홈런 허용한 서준원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롯데 선발투수 서준원이 1회 말 2사 1, 2루 때 KIA 4번 나지완에게 스리런홈런을 허용한 뒤 숨을 고르고 있다. 2020.5.19 iso64@yna.co.kr/2020-05-19 19:05:31/<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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