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2020시즌권 환불을 진행한다. KBO리그가 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개막한 데 이어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한동안 팬이 제대로 된 관람을 하기 어려워진 데 따른 것이다.
18일 롯데 관계자는 “최근 여러 구단이 2020시즌권 환불 절차에 들어갔다”면서 “우리 구단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권 구매 고객에게 현장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게 돼 내부적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구매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해 보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시즌권 환불 의사를 공식화한 구단은 총 7곳이다. 지난달 24일 LG 트윈스가 시즌권 환불 정책을 공지한 이후 28일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 29일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시즌권 전액 환불 절차에 들어갔다. 키움 히어로즈 역시 지난 6일 시즌권 환불 정책을 공지했지만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 SK 와이번스는 아직까지 구단 홈페이지에 공식적으로 환불 안내를 공지하지 않았다.
삼성은 구단 홈페이지 시즌권 안내문에 환불 희망과 유지 희망 등 구매자에 대한 선택권을 공지하며 희망자들에 한해 시즌권 환불을 시행한다. 무관중 조치가 종료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의한 ‘거리두기 좌석제’가 운영될 예정으로 환불 희망자에겐 전액 환불하고 유지 희망자에겐 구매 좌석 착석이 불가함을 알렸다.
지난달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무관중 개막 이후 관중 입장을 점진적으로 허용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단계적 관중 입장 계획은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