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프로축구 빅리그들이 잇따라 경기 재개를 모색하는 가운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가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사실상 2019-2020시즌이 ‘강제’ 종료됐다. 이에 따라 프랑스 프로축구계가 큰 혼란에 빠졌다.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29일(한국시간) 하원 연설에서 대규모 스포츠 행사 개최를 오는 9월까지 계속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9-2020시즌 프로 스포츠, 특히 축구의 경우 경기를 재개할 수 없을 것”이라며 프로축구 시즌 재개를 불허할 것임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 리그앙(1부 리그)은 코로나19 여파로 유럽 5대 리그 중 가장 먼저 시즌이 종료됐다.
프랑스 프로축구연맹(LFP) 역시 다른 리그와 마찬가지로 재개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시즌이 종료되면서 LFP의 노력은 물거품이 됐다. 이제 시즌 재개 여부가 아니라 시즌을 ‘어떻게’ 끝낼지를 고민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선두에 올라 있지만 우승을 확정 짓지는 못한 파리 생제르맹(PSG)의 챔피언 타이틀을 인정할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진출 팀은 어떻게 결정할지 등을 두고 크게 논란이 일 전망이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 오른 PSG의 홈 경기를 어떻게 진행할지도 관건이다. 일단 PSG는 앞으로 모든 경기를 원정 경기로 치르는 한이 있더라도 챔피언스리그를 기권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