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헬리콥터 사고로 숨진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생전에 쓰던 농구화(사진)와 유니폼, 자신의 우승 반지 등에 대한 경매가 시작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지난 24일 “경매 업체인 골딘 옥션에서 브라이언트와 관련된 기념품 86점에 대한 경매를 다음 달 16일까지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경매에 나온 물품은 브라이언트가 2001년 NBA 챔피언결정전 5차전 때 신었던 사인이 들어간 신발, 2000년 NBA 우승 반지,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 획득 기념 반지 등이 포함됐다.
골딘 옥션의 켄 골딘 대표는 “이번 경매는 한 곳에서 브라이언트에 관한 물품을 가장 많이 볼 기회가 될 것”이라며 “최저 가격은 500달러에서 10만 달러를 넘는 것도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돈으로 최저 60만 원에서 많게는 1억2000만 원을 넘어선다는 것이다.
26일 오후 현재 2001년 NBA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 신었던 농구화가 4000달러에서 시작해 2만8000달러(약 3500만 원)를 기록 중이고 2000년 NBA 우승 반지는 1만5000달러에서 시작해 2만 달러까지 가격이 올라갔다. 이번 경매 수익금의 5%는 브라이언트가 세운 스포츠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