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인 타자 루 게릭이 사용했던 배트가 12억 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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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 게릭이 대학과 프로 데뷔 초기 사용한 배트. 헤리티지 경매사 홈페이지 캡처 |
ESPN 등 현지 매체는 9일(한국시간) “최근 한 소장가가 루 게릭이 1922년부터 사용했던 배트를 미국 헤리티지 경매사로부터 102만5000달러(약 12억5000만 원)에 샀다”고 전했다. 해당 배트는 지난 2월 경매에서 유찰됐지만, 최근 개인 소장가가 구매 의사를 밝혀 해당 가격에 팔렸다.
이 배트는 루 게릭이 대학교 때와 프로 선수 생활 초반에 사용한 유품이다. 경매사 관계자는 “루 게릭은 이 배트를 아주 마음에 들어 했다”며 “야구용품 제조사에 비슷한 모델을 여러 개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루 게릭은 근육이 굳어가는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증세로 은퇴했는데, 은퇴 후 2년 만인 1941년 6월 사망했다. 이때부터 이 병은 루게릭병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