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범경기 몰린 팬들도 호응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뜨니 팬들도 떴다.

토론토 구단이 경기장에 마련한 기념품 가게에 걸린 류현진 유니폼.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토론토의 시범경기 홈 개막전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가 열린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팀의 에이스 류현진의 위상은 남달랐다. 토론토 구단은 새 에이스를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날 토론토 구단은 올 시즌 들어 경기장 내 기념품 가게를 처음 열었는데, 배번 99번이 새겨진 류현진의 유니폼을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배치해 판매했다. 아직 첫 경기도 치르지 않은 이적 선수의 상품을 판매하는 건 이례적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은 시범경기 기념품점에서 김광현과 관련한 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시범경기에 앞서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일본 출신 투수 야마구치 순을 팬들이 류현진으로 착각하고 사인을 요청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날 토론토 구단은 시범경기 홈 개막전을 맞아 경기 시작 3시간 전 팬 출입을 허용했다. 이날 많은 팬이 류현진을 향해 “류~”라고 외치며 사인 요청을 하기도 했다.

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