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견 선수 (출처=연합뉴스)

현대건설 리베로 김연견이 발목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4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현대건설-흥국생명의 2019-20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4세트 현대건설이 14-11로 앞선 상황에서 현대건설 김연견이 팀 동료 헤일리와 부딪히면서 부상을 당했다.김연견은 수비하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헤일리의 발을 밟아 왼쪽 발목이 꺾이면서 코트로 쓰러졌다. 고통을 호소한 김연견은 팀 트레이너와 의료진들에 응급치료를 받은 뒤 들 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기 후 이도희 감독은 “일단 병원에 갔다. (상태를) 확인해 봐야할 것 같다”고 김연견의 상태에 대해 말했다. 또한 이감독은 “헤일리가 연견이가 다친 것이 자신의 탓이라고 느낄 것 같아 ‘괜찮다’고 위로해줬다. 그리고 ‘연견이 몫까지 네가 더 잘해야 한다’고 농담을 던지면서 헤일리의 부담을 덜어줬다”고 말하며 김연견의 부상으로 자책하는 헤일리를 위로했다.

현대건설은 김연견의 부상에도 흔들리지않고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뒀다.4연승에 성공한 현대 건설은 17승 4패 승점 45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김진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