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6일 스페인을 상대로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시작한다. 한국 여자 농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이번 최종예선 B조 경기에는 한국과 스페인 중국 영국 등 4개국이 출전해 3장의 올림픽 본선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B조 네 팀 중 3위 안에만 들면 도쿄에 갈 수 있다. 그러나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만 본다면 스페인(3위), 중국(8위), 영국(18위) 모두 우리나라(19위)보다 높아 도쿄행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최우선 목표는 영국을 잡는 것이다. 하지만 자칫 물고 물리는 상황이 되면 골 득실을 따져야 할 수도 있다. 대표팀을 이끄는 이문규 감독은 “최강 스페인을 제외한 두 경기에 총력을 기울여 1승만 해서 통과하기보다 2승을 해서 안전하게 올림픽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골 득실도 생각해야 하므로 그런 점도 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6일 스페인과 1차전을 치르고 오는 8일 영국, 9일 중국을 차례로 상대한다. 첫 상대인 스페인은 2018년 FIBA 여자 월드컵에서 3위에 오른 세계적인 강호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은메달, 2014년 FIBA 월드컵 준우승, 2019년 유럽선수권 우승 등의 성적을 냈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