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고수를 찾아서2’(이하 고수2) 취재진은 ‘고수2’ 1편에 출연했던 극진가라데 고수 허동호 극진회관 부산지부장(38)을 다시 찾았다. ‘고수2’ 1주년을 기념해 극진가라데의 맷집 비결을 중점적으로 배우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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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동호 국제공수도연맹 극진회관 부산지부장에게 맷집 키우는 비법을 배우고 있다. 사진=김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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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진가라데는 일본 무술 유파를 모두 격파한 고 최배달(본명 최영의)이 만든 무술로 강한 맷집과 체력을 자랑한다. 최영의에 이어 2대 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문장규 국제공수도연맹 극진회관장으로부터 극진을 사사한 허 지부장도 강한 맷집과 체력을 바탕으로 2004~2006년 전 한국 극진공수도 선수권대회를 3연패 했다.
“맷집은 단기간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허 지부장은 꾸준한 단련을 강조했다. 먼저 단단한 갑옷을 만들어야 한다. 극진식 단련법으로 정권을 쥔 채 팔굽혀펴기를 해 상체 근육을 만들고 스쿼트를 통해 하체에 맷집을 키운다.
갑옷이 완성됐으면 호흡을 맞춰야 한다. 상대의 공격 타이밍에 맞춰 날숨을 쉬어 대미지를 최소화하는 게 극진의 수련 방식이다. 또 체력 강화를 위한 극진 호흡법 ‘이부키’도 알려줬다. 자세한 맷집 단련법은 영상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허 지부장은 ‘고수2’ 출연 이후 1년간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콘솔 게임 기대작 ‘리스크 원스 넥’의 요청으로 기술 모션 캡처를 진행했다. 허 지부장의 극진 기술이 반영된 게임은 2021년 출시 예정이다. 또 김준철, 양준혁, 한상범 등 부산 극진회관 소속 선수들을 배출했다.
지도자 생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그는 “저를 뛰어 넘는 선수를 육성해 한국 극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라며 새해의 목표를 밝혔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