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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올림픽 축구, 9연속 본선행 도전

김학범호 AFC 챔피언십 참가…일본 제외 3위까지 티켓 획득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20-01-05 19:27:57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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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죽음의조’… 9일 중국 경기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이 도쿄올림픽 티켓 확보를 위한 일전에 나선다.

U-23 대표팀은 오는 8일 태국에서 개막하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격년제로 열리는 U-23 챔피언십은 올림픽 개최 연도에는 올림픽 예선을 겸한다. 중국에서 열린 지난 대회에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됐다.

아시아에는 올림픽 티켓 4장이 주어지는데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진출해 3위 이내에 들어야 출전권을 손에 쥘 수 있다. 일본이 3위 이내 입상하면 4위까지 출전할 수 있다. 한국 남자축구는 지금까지 올림픽에 10회 출전했다. 특히 1988 서울올림픽 이후에는 한 번도 빠지지 않고 8회 연속 본선 무대에 올랐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하기까지 했다. 김학범호의 1차 목표는 연속 출전 기록을 9회로 늘리는 것이다.

하지만 쉬운 목표는 아니다. 3위 이내 입상 이전에 조별리그 통과부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은 전체 4개 조 가운데 ‘죽음의 조’로 꼽히는 C조에 편성돼 오는 9일 밤 10시15분 중국과 1차전을 시작으로 이란(12일) 우즈베키스탄(15일)과 잇달아 경기를 치른다. 상대 팀 가운데 중국은 전력이 가장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지만 첫 경기라는 부담감이 작용한다.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두 번째로 높은 이란은 연령대에 상관없이 언제나 까다로운 상대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여전히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다.

결전에 나서는 김학범호는 최상의 전력은 아니다. 김 감독은 유럽에서 뛰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다름슈타트)를 데려가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였다. 정우영은 데려오는 데 성공했지만 이강인과 백승호는 끝내 불발됐다. AFC U-23 챔피언십이 FIFA A매치 데이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어서 소속팀의 허락이 필요한데 이강인은 부상 회복을 이유로, 백승호는 팀의 필수 자원이라는 이유로 소속팀에서 보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대표팀은 역대 U-23 대표팀과 비교해 전력 측면에서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와 한국과 일본 프로 팀에서 대부분 주전급으로 활약하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특히 부산 아이파크 소속인 이동준은 울산 현대 이동경과 함께 김학범호의 키 플레이어로 나설 전망이다. 부산에서는 이동준 외에도 김진규가 티켓 확보에 힘을 보탠다.

한국과 더불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의 경기에도 국내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베트남은 북한 요르단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주요 일정

날짜

내용

장소

9일

한국-중국 조별리그

태국 송클라

12일

한국-이란 조별리그

태국 송클라

15일

한국-우즈벡 조별리그

태국 랑싯

18·19일

8강전

태국 방콕·랑싯

22일

준결승

태국 방콕·랑싯

25일

3·4위 결정전

태국 방콕

26일

결승전

태국 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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