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전 세계를 달군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영감을 준 피트 프레이츠가 10일(한국시간) 34세로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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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피트 프레이츠 앞에서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마이크 나폴리. AP 연합뉴스 |
AP통신은 프레이츠 가족이 낸 성명서를 인용해 고인이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보도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삭경화증) 환자들을 돕는 기부 캠페인으로 2014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얼음물을 뒤집어쓴 사람이 캠페인에 동참할 세 명을 지목하면 대상자는 24시간 이내에 얼음물 샤워를 하거나 루게릭병 관련 기부금을 내는 방식이다.
2014년 시작된 이 캠페인은 루게릭병으로 꿈을 접어야 했던 전 보스턴대 야구 선수인 프레이츠의 어머니와 친구들이 그와 고통을 함께하기 위해 얼음물 샤워 동영상을 올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캠페인이 유행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현 미국 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가수이자 배우인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세계적인 유명 인사와 스포츠 스타, 정치인이 동참해 얼음물을 뒤집어썼다. 전 세계에서 모인 기금만 해도 2억2000만 달러(약 2619억 원)에 달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