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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m 질주 ‘인생 골’ 터트린 손…“시즌 최고의 골”

번리전서 단독 드리블 10호 골, 도움 1 더해 토트넘 5-0 승 기여

  • 국제신문
  • 이진규 기자
  •  |  입력 : 2019-12-08 20:13:48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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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전설 리네커도 극찬

‘슈퍼 쏘니’ 손흥민(토트넘)이 축구사에 남을 만한 원더 골을 터트리며 시즌 10호 골을 채웠다. 무려 70m를 넘는 단독 드리블에 이은 골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도 달성했다.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 홈 경기에서 토트넘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 2019-2020 정규리그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던 전반 32분 골을 터트렸다. 번리가 하프라인을 막 넘어선 지점에서 토트넘 페널티 지역 안으로 길게 프리킥을 올렸다. 토트넘 수비의 발에 막혀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 지역 바로 바깥에 있던 손흥민이 잡아 ‘폭풍 질주’했다. 번리 수비 사이를 가르고 달린 손흥민은 마지막까지 추격한 번리 수비 2명을 따돌리고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해 그물을 흔들었다.

공을 잡은 지점에서 슛한 지점까지 거리만 70m가 넘는 대단한 골이다. 지난해 11월 25일 첼시전에서 하프라인 부근부터 50m를 드리블한 뒤 슛해 득점한 기록을 넘어서는 ‘인생 골’이었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EPL 정규리그에서 5골 7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10골 9도움을 작성했다. 특히 2016-2017시즌 21골(정규리그 14골), 2017-2018시즌 18골(정규리그 12골), 2018-2019시즌 20골(정규리그 12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10골째를 작성해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4분 만에 도움을 기록했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손흥민이 뒤따라오던 해리 케인에게 연결해줬고 케인이 이를 중거리 슛해 결승 골을 터트렸다. 케인의 득점을 도운 손흥민은 리그 7호(시즌 9호) 도움으로 선두인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9개)에 2개 차로 이번 시즌 EPL 도움 2위 자리를 지켰다.

손흥민은 전반 9분 루카스 모라의 추가 골 상황에서도 페널티 지역 안으로 돌파해 날린 강한 왼발 슛으로 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전반을 3-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9분 케인의 멀티 골과 후반 29분 케인의 도움을 받은 무사 시소코의 골이 터지며 5-0으로 대승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 부임 이후 5경기 만의 첫 무실점 경기이자 최다 득점 경기였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레전드’ 게리 리네커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와우! 손흥민이 역대 최고의 골 가운데 하나를 기록했다. 내 생각에는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이다”고 칭찬했다. 이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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