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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특급 도우미’ 활약…모리뉴 황태자 손색 없다

EPL 홈경기서 5·6호 어시스트…토트넘, 본머스전 3-2 승 견인

  • 국제신문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19-12-01 20:07:55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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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도
- 모리뉴 “손의 크로스는 골 절반”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조제 모리뉴 감독의 특급 도우미로 거듭났다.

   
1일 본머스전 교체로 나오는 토트넘 손흥민을 조제 모리뉴 감독이 맞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2개의 어시스트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비록 골 맛은 보지 못했으나 전반 21분 델리 알리의 선제 골과 후반 24분 무사 시소코의 쐐기 골을 도우며 제 몫을 다했다. 토트넘은 멀티 골을 터트린 알리의 활약에 힘입어 본머스를 3-2로 꺾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 본머스의 공세에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아르나우트 흐루네벨트와 디에고 리코의 위협적인 슈팅을 골키퍼 파울로 가차니가가 막아냈다. 분위기를 토트넘으로 돌려놓은 것은 역시 손흥민이었다. 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하프라인 앞에서부터 폭발적인 스피드로 순식간에 상대 진영으로 달려간 손흥민은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반대쪽 골대를 보고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하지만 손흥민은 2분 뒤 감각적인 볼 터치로 알리의 선제 골을 도우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후방에서 한 번에 길게 넘어온 공을 손흥민이 골문 앞으로 달려들며 왼발로 떨어뜨렸고, 오른쪽에서 함께 쇄도하던 알리가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들어 5분 만에 알리의 추가 골로 한 발 더 앞서갔다. 후반 24분에는 손흥민이 시소코의 쐐기 골을 도우며 두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본머스의 왼쪽 측면으로 파고들던 손흥민은 알리의 패스를 왼발 크로스로 연결했다. 이 공을 골문 오른쪽으로 달려들던 시소코가 뛰어올라 오른발 발리 슛으로 받아 올려 그물을 흔들었다. 후반 32분에는 손흥민이 하프라인 부근에서부터 혼자 공을 몰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으나 슈팅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상대 수비에 걸렸다. 손흥민은 승리를 눈앞에 둔 후반 43분 홈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로 셀소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후반 28분과 추가 시간에 본머스의 해리 윌슨에게 잇달아 골을 내줬으나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이날 손흥민은 올 시즌 EPL 5, 6호 도움을 올리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도 기록했다. 손흥민의 올 시즌 공격 포인트는 총 17개(EPL 4골 6도움, 챔피언스리그 5골 2도움)로 늘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도 올 시즌 EPL 첫 연승을 거둬 5승 5무 4패(승점 20)를 기록했다. 또 모리뉴 감독 체제가 출범한 이후 EPL 2경기를 포함해 3경기 모두 승리를 거뒀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골은 없었지만,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무사 시소코의 골 때) 아름다운 크로스는 골의 절반과도 같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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