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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김세영, 8m 버디로 LPGA 최종전 ‘150만 불 잭팟’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18언더로 2위 찰리 헐과 1타 차

  • 국제신문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19-11-25 19:35:59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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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女 골프 사상 최고액 주인공에
- 韓 네 번째 ‘통산 10승’ 기록도
- 고진영, 11위에도 전관왕 달성

김세영(26)이 극적인 8m 거리 끝내기 버디 퍼트로 상금 15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김세영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친 김세영은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해 2위 찰리 헐(잉글랜드)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여자 골프 사상 우승 상금 최고액인 150만 달러(약 17억6000만 원)를 거머쥐었다.

김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개인적으로는 물론 한국 여자 골프 차원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역대 최고 우승 상금의 주인공이 되면서 올해 3승째를 수확해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에 이어 한국 선수 네 번째로 LPGA 투어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또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는 이날 우승까지 모두 15승을 합작했는데 이는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한 시즌 한국 선수 통산 최다승 타이기록이다.

이번 대회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리며 보기 1개만 범했던 김세영은 마지막 날 3개의 보기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2번 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곧바로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6번 홀(파5)과 8번 홀(파3) 버디에 이어 9번 홀(파4) 보기로 전반을 마친 김세영은 후반에도 10번 홀(파4) 버디와 14번 홀(파5) 보기로 타수를 1타밖에 줄이지 못했다. 그사이 헐은 전반에 1타를 줄이고 후반 들어 12번 홀(파3)과 13번 홀(파4) 연속 버디로 바짝 추격했다.

헐은 마지막 3개 홀에서 연속해서 버디를 잡으며 17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오르며 먼저 경기를 마쳤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김세영의 두 번째 샷이 홀 8m 거리에 놓여 버디는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김세영의 버디 퍼트는 홀 왼쪽을 향해 가다가 오른쪽으로 살짝 돌아 극적으로 홀 안으로 떨어지면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김세영은 이 대회 우승으로 2014년 창설된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 1위로 시즌을 마친 첫 한국 선수가 됐다. 이 대회 전까지 고진영이 CME 글로브 레이스 1위를 달렸으나 올해 이 대회 우승자가 CME 글로브 레이스 1위가 되는 것으로 규정이 바뀌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은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CME 글로브 레이스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서는 1위를 휩쓸었다. 올해의 선수와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일찌감치 확정한 고진영은 평균 타수 부문 1위와 함께 시즌 상금 277만3894달러로 김세영(275만399달러)을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상금 부문 1위도 차지했다.

한편 2019시즌을 마친 LPGA 투어는 내년 1월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에서 막을 올리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2020시즌을 시작한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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