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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가까스로 올림픽 최종예선 진출

뉴질랜드전 65-69 패했지만 골 득실 앞서 조별예선 2위

  • 국제신문
  • 이진규 기자
  •  |  입력 : 2019-11-17 19:50:42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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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년 만에 본선 진출 노려

한국 여자농구가 힘겹게 2020년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

한국은 17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프레 퀄리파잉 토너먼트 3차전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고전 끝에 65-69, 4점 차로 패했다. 한국은 2승 1패로 중국, 뉴질랜드와 승패가 같아졌지만 세 국가의 맞대결 골 득실에서 뉴질랜드에 앞서 2위에 올랐다. +22점인 중국이 1위, -3점의 한국이 2위, -19점의 뉴질랜드가 3위였다.

앞서 지난 14일 중국을 81-80으로 물리치고 지난 16일 2차전에서 필리핀을 114-75로 완파한 한국은 뉴질랜드를 꺾거나 지더라도 10점 이하로 실점을 막으면 이 대회 상위 2개국이 나가는 최종 예선에 나갈 수 있었다. 한국은 지난 9월 열린 아시아컵에서 주전 선수들을 빼고도 뉴질랜드를 58-52로 물리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한국은 신장과 체력을 앞세운 홈팀 뉴질랜드에 밀려 경기 내내 끌려다녔다.

1쿼터에서 잦은 실책으로 득점이 8점에 묶이며 13점 차로 리드당한 한국 대표팀은 2쿼터에 들어서 격차를 다소 좁혔지만 전반을 28-37로 마치면서 최종 예선 진출에 적신호를 켰다. 다급해진 한국은 3쿼터에 강이슬(21점·3점 슛 5개)과 김정은이 외곽 슛을 터트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필리핀전에서 11점 9리바운드로 활약한 센터 박지수(11점·11리바운드)도 집중 견제를 뚫고 점수를 보탰다.

3쿼터 막판 2분16초를 남긴 상황에서는 골 밑을 지키던 박지수가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 최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박지수가 4쿼터가 종료되기 5분49초 전 경기장에 돌아왔고, 1분46초를 남기고 박혜진이 3점 슛을 꽂아 63-69를 만들며 점수 차를 좁혔다. 이어 뉴질랜드의 공격 실패 후 이어진 공격에서 강이슬이 종료 12초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5점 차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 여자농구는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최종 예선은 내년 2월 7~10일 벨기에 오스텐드, 중국 포산, 프랑스 부르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각각 열린다.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오세아니아,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에서 총 16개국이 참가한다. 4개 팀씩 4개조로 나뉘어 열리는 최종 예선에서 상위 3개국, 총 12개 국가가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이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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