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10년차 안송이, KLPGA 237개 대회 만에 첫 우승컵

시즌 마지막 ADT캡스 챔피언십, 9언더… 이가영 1타 차로 따돌려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19-11-10 19:33:39
  •  |   본지 2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2010년 데뷔 후 ‘톱 10’만 38번
- 우승 문턱 좌절 준우승도 3차례
- 응원 온 전인지 얼싸안고 울기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0년 차 안송이(28)가 2019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KLPGA 투어 237번째 도전 만에 안은 우승컵이다.
   
10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9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안송이가 기뻐하고 있다. KLPGA 제공
안송이는 10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2·6632야드)에서 열린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6억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7타로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벌였던 이가영(20·8언더파 208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안송이는 이가영에게 한때 역전을 허용했지만 끝내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린 채 대회를 마치며 우승 상금 1억2000만 원을 받았다.

2010시즌부터 KLPGA 투어에서 뛴 안송이는 직전까지 총 236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3번을 포함해 톱5는 15차례, 톱10에는 38차례나 이름을 올렸지만 유독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첫날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데 이어 이틀째에도 3언더파 67타로 1타 차 단독 선두를 지키며 순항했다.

하지만 단독 선두로 나선 마지막날 여러 차례 위기를 겪으며 막판까지 이가영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다. 이가영이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올리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가영이 6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다시 1타 차로 벌어졌지만 곧바로 안송이가 7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두 사람은 나란히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공동선두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이가영과 안송이는 보기와 버디를 잇달아 기록하며 엎치락뒤치락했다. 안송이는 14번 홀(파4)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쳐 이가영에게 단독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6번 홀(파3)에서 먼 거리 버디 퍼트를 넣으며 다시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승부는 17번 홀(파4)에서 판가름났다. 이가영이 보기를 기록하며 안송이는 1타 차 선두로 올라섰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안송이는 세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려 2퍼트로 홀을 마친 뒤 이가영이 버디 퍼트를 하기를 기다렸다. 이가영이 2.5m 거리에서 친 버디 퍼트는 홀 오른쪽으로 빠졌고, 안송이의 우승이 확정됐다.

오랜 기다림 끝에 첫 승을 올린 안송이는 응원하러 온 전인지(25)와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다.

신인으로 시즌 3승을 올린 임희정(19)이 2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려 박현경 박민지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최종 라운드 초반 우승 경쟁에 가세했던 장하나는 막판 페이스가 떨어지며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혜진은 18계단 끌어올린 공동 35위를 기록했다.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8. 8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9. 9[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5. 5‘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6. 6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7. 7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8. 8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9. 9부산 국힘, 가덕도특별법 개정방침에 “국회에 책임 떠미나” 비판
  10. 10인사청문회서 "영도다리 핸드레일 예쁘게"… 검증 대신 지역구 민원 쏟아낸 시의원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국토부, “가덕도신공항에 적용할 PBD 공법 문제없다”
  5. 5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6. 6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7. 7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8. 8'한국형 녹색대전환'에 1000조 투자…SMR·전력반도체 등 집중 육성
  9. 9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10. 10미분양 쌓이는 부산 강서구, 관리지역 지정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4. 4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5. 5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6. 6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7. 7[속보]부캉이와 '차가운 이별' 맞게될까…흑상어, 수온 떨어지면 바다로 돌아갈지도
  8. 8김해 트램, 예타 대상 신청 재추진…1·2호선 통합 우선
  9. 9남해군, 면 지역 마을가게 10곳 육성…창업 지원
  10. 10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8. 8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