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3차 연장 극적 버디…빛나는 진통제 투혼

장하나, BMW챔피언십 우승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9-10-27 19:42:38
  •  |   본지 2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최종일 7언더 쳐 합계 19언더
- 8타 줄인 대니엘과 동률 이뤄
- 발목 부상에도 신들린 퍼팅쇼
- 경기 중반 이글… 역전 신호탄
- LPGA 투어 2년 만에 제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십을 반납하고 국내로 복귀한 장하나(27)가 2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27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두 번째 연장전에서 장하나가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장하나는 27일 부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옛 아시아드CC·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BMW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세 번째 연장전까지 가는 혈전 끝에 미국 교포 대니엘 강(27·한국 이름 강효림)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4년 동안 절친하게 지낸 둘은 이날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4라운드를 마친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날 4라운드에서 장하나는 7타를 줄였고, 대니엘 강은 8언더파를 몰아쳤다.

두 달 가까이 이어진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염증 치료제와 진통제를 먹어가면서 출전한 장하나는 막판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장하나는 대니엘 강에 3타 차로 끌려가다 11번 홀(파5)에서 이글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13번 홀(파3)에서 1m 버디를 잡은 대니엘 강이 다시 3타 차로 멀어졌지만 장하나는 13(파3), 15번 홀(파5) 연속 버디로 1타 차로 좁히더니 17번 홀(파4) 2m 버디로 마침내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18번 홀(파4)에서 치른 첫 번째 연장에서 장하나는 러프에서 친 세 번째 샷이 홀 5m 거리에 멈춰 위기를 맞았지만 파세이브에 성공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운도 따랐다. 두 번째 연장전에서 파로 올 아웃을 한 상황에서 대니엘 강의 3m 버디 퍼트가 홀을 돌아 나왔다.

10번 홀(파4)로 옮겨 치른 세 번째 연장전에서 대니엘 강의 두 번째 샷은 핀에서 멀리 떨어지면서 파로 마무리했다. 반면 장하나는 두 번째 샷을 홀 1.5m 옆에 떨군 뒤 버디를 잡아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지막 퍼트가 홀에 빨려 들어가는 순간 장하나는 두 팔을 번쩍 들며 포효했다.

장하나는 LPGA 투어에서 뛰던 2017년 호주여자오픈 우승 이후 2년 만에 LPGA투어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겸한 이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장하나는 KLPGA 투어 시즌 2승 고지에 올랐고 통산 우승도 12승으로 늘렸다.

2017년 LPGA 투어를 접고 KLPGA 투어로 복귀한 장하나는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멤버십을 회복할 기회를 얻었지만 국내에 잔류하겠단 뜻을 밝혔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3억5235만 원)를 받은 장하나는 최혜진(20)을 제치고 상금랭킹 1위(11억4572만 원)로 올라섰다.

양희영은 3타 뒤진 16언더파 272타로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공동 선두로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KLPGA 투어 새내기 이소미(20)는 12언더파 276타로 전인지(24)와 함께 공동 4위로, 이승연(21)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도 공동 9위에 랭크됐다.

한편 장하나의 우승으로 올해 LPGA 투어에서 한국인이 거둔 우승은 14회로 늘어났다. 2015년과 2017년에 나온 최다승 기록(15승)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가수 김호중팬클럽 ‘그레이스방’ 회원들, 부산시장애인체육회에 성금 전달
  2. 2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3. 3'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4. 4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5. 5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6. 6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7. 7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8. 8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9. 9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10. 10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 1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2. 2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 이미 한국 입국해
  3. 3[정가 인&아웃] 울산 남갑서 당권파 - 친한계 격돌하나
  4. 4“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5. 5[속보] 정부,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한국행’ 발언 사실상 확인
  6. 6李 유엔연설 “한반도 종전 위해 당사자 대화하자”
  7. 7민주 “조희대의 내란” 국힘 “더 가면 李탄핵”
  8. 8국힘 유용원 “北포로 송환, 정부 노고 감사…젤렌스키 통해 알려진 건 아쉬워”
  9. 910대 부산시의회 의정모임 해양·이동 문제 집중
  10. 10[속보] 北외무상 “핵보유 의지는 백년·천년이 지나도 절대불변”
  1. 1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2. 2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3. 3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4. 4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5. 5[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6. 6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7. 7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8. 87000피 사수했지만 ‘전강후약’…연휴휴장 속 美中정상회담 촉각(종합)
  9. 9빚에 허덕이는 20·30세대…올해 '개인회생 신청' 3만명 육박
  10. 10132개사 키운 부산銀…스타트업 IR로 기업과 연결
  1. 1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2. 2'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3. 3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4. 4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5. 5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가게 이름 ‘시진핑’이라서?…한밤중 괴한에 ‘페인트 테러’ 당한 중식당
  8. 8밀양 분만 의료공백 현실화…산모들 부산·창원 원정
  9. 9북구, 오태원 전 구청장 수사의뢰…‘쑥뜸방’ 과태료·변상금 부과 절차
  10. 10남구의 파격…‘음식점 소공연장’ 대관료 지원 검토
  1. 1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2. 2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3. 3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4. 4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5. 5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6. 6[속보]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금메달
  7. 7부상 악재 이정후, 사실상 시즌 아웃
  8. 8셔틀콕 女단체 4강행…배드민턴 女단체전 2연패 시동
  9. 9육상 8년 만의 금빛 질주 기대…육상 29일까지 ‘골든데이’
  10. 10프로농구 시범경기 24일 점프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부산 야구장 미래는
비오면 그라운드·관중석 물난리…구단 시설 보강도 한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