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신인 3승 돌풍…임희정, 메이저도 삼켰다

KLPGA KB금융챔피언십 우승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9-10-20 19:42:44
  •  |   본지 2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최종일 ‘지키는 골프’로 2언더 쳐
- 합계 15언더… 이다연 추격 저지
- 최혜진은 1오버 22위로 부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 돌풍의 주역 임희정(19)이 메이저대회마저 정복했다.
   
임희정이 19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2번 홀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임희정은 20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다연(22)을 2타 차로 따돌린 임희정은 시즌 3승 고지에 올라 다승 1위(4승) 최혜진(20)에 1승 차이로 따라붙었다. 지난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따낸 임희정은 올포유 레노마 챔피언십 제패에 이어 단 석 달 사이에 8개 대회에서 3승을 쓸어 담는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 시즌에 3승을 올린 신인은 2014년 백규정(24) 이후 5년 만이다. 특히 임희정은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세 차례 대회를 모두 우승으로 마무리 짓는 강력한 뒷심을 뽐냈다.

우승 상금 2억 원을 받은 임희정은 상금랭킹 6위(6억8193만 원)로 올라섰고 대상 포인트에서도 8위로 뛰어올랐다. 신인왕 포인트 310점을 받아 1위 조아연(19)과 격차를 좁혔지만, 여전히 격차는 300점이 넘는다.

많은 버디보다는 보기 없는 경기를 추구한 ‘빗장 골프’와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는 ‘원샷 원킬’ 전략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이다연보다 1타 차 앞선 불안한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임희정은 9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갔다. 한결 까다로워진 핀 위치를 확인하고선 파 세이브 위주의 경기를 펼쳤다. 핀이 그린 앞쪽이면 깃대를 넘어가게 넉넉하게 거리를 봤다.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이다연이 공동 선두로 올라섰지만 임희정의 수비 골프는 변하지 않았다. 이다연이 4번 홀(파4) 보기로 한 걸음 물러났다가 7번 홀(파3) 버디로 다시 공동 선두에 복귀하는 사이에도 임희정은 차분하게 제 갈 길을 갔다.

10번 홀(파4)에서 임희정은 이날 첫 버디를 잡았다. 두 번째 샷을 홀 2m 옆에 떨궈 버디를 잡아낸 임희정은 1타 차로 단독 선두로 올라서자 빗장을 더 단단히 잠갔다. 가장 어려운 12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났고 칩샷이 홀을 2m 비껴가는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한 퍼트로 틀어막았다. 임희정은 17번 홀(파4)에서 7m 버디 퍼트에 성공, 승부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이날 톱 10에 든 선수 가운데 임희정은 혼자 보기 없는 라운드를 치러냈다.

상금, 다승, 평균 타수, 대상 포인트 1위 최혜진은 4오버파 76타를 치는 부진 끝에 공동 22위(1오버파 289타)로 대회를 마쳤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7. 7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8. 8[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9. 9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0. 10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부산 국힘, 가덕도특별법 개정방침에 “국회에 책임 떠미나” 비판
  9. 9[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10. 10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5. 5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6. 6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7. 7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8. 8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