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를 찾아서 2> 유튜브 독자들이 보고 싶은 무술로 많이 언급했던 무술 중 하나가 바로 레슬링이다. 제 1회 올릭픽(1896 아테네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레슬링은 고대 그리스에서 유래된 고대 무술이다. 그래플링 계통의 격투기인 레슬링은 우리나라 대표 스포츠이자 종합 격투기(MMA) 선수들의 필수 과목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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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성 수원시청 레슬링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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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팀이 지난달 16일에 만난 레슬링 고수는 현재 수원시청 레슬링팀을 맡은 김대성(41) 코치로 2002년부터 2018년까지 16년간 국가대표 선수로 뛰었던 베테랑 레슬러다. 특히 김 코치는 41세의 나이로 지난 7월 21일 서울 서초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스파이더 레슬링 오픈 챔피언십(SPYDER Wrestling Open Championship)에 자유형 74kg으로 출전해 현역 선수들도 제치고 1등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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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화 이스라엘리 크라브마가 관장과 김대성 수원시청 레슬링 코치가 취재진에게 레슬링 기술을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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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취재에는 크라브마가 고수로 출연했던 김명화 이스라엘리 크라브마가 관장이 함께했다. 특별 출연인 셈이다. 현재 그는 김 코치에게 레슬링 지도를 받고 있다.
김 관장은 “단순히 그라운드 기술을 배우고 싶어서 왔는데, 어느새 레슬링 마니아가 됐다. 여기만큼 레슬링을 깊이 있고 재밌게 알려주는 곳은 없을 거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취재진은 김 코치에게 레슬링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김 코치가 레슬링에서 가장 강조한 신체 능력은 밸런스다. 실제로 김 코치가 지도하는 수원시 레슬링팀도 신체 밸런스를 올려주는 코어 운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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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진이 김대성 수원시청 레슬링 코치 등에 매달려 양쪽으로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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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체험해 본 코어 운동은 사람을 등에 매단 채 엎드려서 앞으로 가는 것이다. 어깨, 골반, 하체 등의 근력을 높여주는 코어 운동이다. 기자가 김 코치에게 매달린 채 몸을 양쪽으로 힘껏 흔들어 봤지만 약간의 흔들림도 없었다. 반대로 기자는 김 코치의 움직임 한 번에 바로 넘어갔다.
밸런스 운동을 마친 기자에게 김 코치는 다양한 테이크 다운 기술을 알려줬다. ‘업어치기’ ‘엉치걸이’ 등 큰 기술과 함께 ‘더블 레그’ ‘아웃사이드 싱글레그’ ‘인사이드 싱글레그’ 등의 태클 기술도 배웠다.
기술의 기본 사용법을 알려준 고수는 자신만의 비법도 일부 공개했다. 그는 실제 경기에서 점수를 따기 위해서는 한 박자 또는 반 박자가 빨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잡한 기술 과정을 자신에게 맞게 단순화시키는 방법이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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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 박자 빠른 태클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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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는 경력은 짧지만, 코치로서의 성과도 내고 있다. 지난달에 있었던 제1회 경찰청장기 레슬링대회에 수원시청 레슬링팀 4명이 출전해 3명 금메달, 1명 은메달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에 그는 “아직 코치로서 많이 부족하지만, 선수들과의 믿음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선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동안 레슬링이 엘리트 중심적이고 생활 체육으로 저변이 확대되지 않았는데, 사실 일반인이 접근하기 좋고 재밌는 운동이다. 해외에는 레슬링이 영유아 프로그램이나 학교 체육에 많이 들어가 있다”면서 “앞으로 레슬링이 생활 체육으로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