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점슛 31개 쏘고도 11개만 성공
- 자유투도 20개 던져 9개만 넣어
- 용병 멀린스 팀내 최다 18득점
프로농구 부산 kt가 개막전에서 패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kt는 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 개막전에서 80-88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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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부산 kt와 서울 SK경기에서 kt의 허훈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 kimsh@kookje.co.kr |
SK는 이번 시즌 전문가들이 디펜딩챔피언 울산 현대모비스와 우승을 다툴 후보로 지목하는 강팀. 전날 전주 KCC와 원정 개막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패하고 부산으로 내려왔지만 하루 만에 kt를 꺾고 첫 승리를 신고했다.
kt의 트레이트 마크인 ‘양궁 농구’가 힘을 받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 kt는 이날 무려 31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성공은 11개에 그쳤다. 자유투 역시 20개 중 절반에도 못 미치는 9개만 넣은 것이 아쉬웠다. 올 시즌 합류한 외국인 용병 바이런 멀린스(212.5㎝)는 22분44초를 뛰며 팀 내 최다인 18득점(6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성공시킨 것을 위안삼아야 했다. 허훈도 16득점을 기록하며 동분서주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2쿼터 초반 9점 차로 뒤졌던 kt는 39-37로 경기를 뒤집고 전반을 마쳤다. kt는 2쿼터 종료 3분30초 전 윌리 쏜튼이 SK 김민수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하나를 넣어 31-30으로 전세를 뒤집고 이날 처음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kt는 3쿼터 중반 SK 변기훈에게 3점포를 허용해 51-48로 다시 리드를 내줬고 3쿼터 종료 1분7초 전에는 김건우에게 3점슛을 맞아 69-56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kt는 4쿼터에 맹렬하게 추격했지만 경기 후반 SK 최준용이 3점슛을 성공시키고 이어 자밀 워니의 골밑 득점까지 이어지면서 80-72로 점수 차가 벌어져 그대로 주저앉았다.
KCC와의 KBL 데뷔전에서 2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고도 패배를 지켜봐야 했던 SK의 새 외국인 선수 워니는 이날도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9점(8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