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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가을특명’…손발 안맞던 신인포수와 호흡 맞춰라

오늘부터 NL 디비전시리즈 돌입, 다저스 감독 루키선수 중용 언급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19-10-03 20:36:30
  •  |   본지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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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 스미스와 배터리 이룰땐 부진
- 마틴 출전시 완벽 피칭과 대조적
- 타격에선 우위보여 큰 힘 가능성
- 부상 선수 복귀도 천군만마 될듯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가 4일부터 워싱턴 내셔널스와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를 치른다. 2차전 또는 3차전 선발 출격이 유력한 류현진 입장에서는 투타에서 주요 부상 선수가 복귀하면서 전력이 강화돼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반면 포수 마스크는 신인 포수인 윌 스미스가 쓸 것으로 보여 류현진에게 악재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得: 타선 터너, 불펜 켈리 복귀

   
류? 커쇼?…누가 2선발로 나설까-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개막을 앞둔 2일(현지시간) 오후 LA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훈련에서 류현진이 타격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류현진 옆은 2차전 또는 3차전 선발로 나설 클레이튼 커쇼. 연합뉴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스틴 터너와 조 켈리는 몸 상태를 회복했다”며 “특히 터너는 땅볼 수비 훈련과 타격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고 밝혔다.

주전 3루수 터너는 지난달 말 허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으며, 불펜 투수 켈리는 컨디션 난조로 휴식을 취했었다. 둘의 합류는 팀 전력 강황에 상당히 긍정적인 요소다.

터너는 올 시즌 135경기에 나서 타율 3할1푼3리, 7홈런, 30타점을 올리며 다저스 타선에 힘을 보탰다. 켈리는 불펜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뛰어난 성적은 아니지만 풍부한 경험이 강점이다. 특히 그는 포스트 시즌에만 25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지난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포스트 시즌 9경기에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0.79의 성적을 냈다.

켈리가 합류하면서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불펜 운용의 윤곽이 잡혔다. 켈리와 마에다 겐타, 페드로 바에스가 필승조로 나서고 애덤 콜라렉이 좌완 원포인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마무리는 올 시즌 불안한 모습을 보인 켄리 얀선이 맡는다. 로버츠 감독은 ‘얀선이 부진할 경우를 대비해 어떤 준비를 했나’라는 질문에 “우리 마무리는 얀선이다. 얀선이 무너지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失 : 포수 스미스와 호흡 맞을까

류현진이 어떤 포수와 호흡을 맞추는 가도 포스트시즌 성적을 좌우할 중요한 요인이다. 로버츠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능력 있는 두 신인 선수인 스미스와 내야수 가빈 럭스를 활용할 계획”이라며 스미스를 디비전시리즈에서 중용할 뜻을 밝혔다.

류현진은 이번 정규시즌에서 포수에 따라 다른 성적을 냈다. 베테랑인 러셀 마틴과는 19경기에서 130⅔이닝 동안 22자책점, 평균자책점 1.52의 빼어난 성적을 낸 반면 신인인 윌 스미스와는 6경기에서 33⅓이닝 동안 20자책점,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다.

특히 류현진이 시즌 막판 체력 문제에 시달리며 부진했을 때 유독 스미스와 자주 호흡을 맞췄다는 점에서 류현진과 스미스의 호흡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류현진은 열흘 휴식 뒤 나간 지난달 15일 뉴욕 메츠전에서 마틴과 배터리를 이뤄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다음 경기에서 스미스와 짝을 맞춰 7이닝 3실점했다. 이후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선 다시 마틴과 배터리를 이뤄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 때문에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부진 이유를 경험이 적은 스미스의 투수 리드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격형 포수인 스미스가 마틴보다 타격에선 우위를 보이는 만큼 타선 지원에서는 스미스의 기용이 류현진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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