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리그서 ‘멀티골’ 터뜨려
- 꿈의 무대 ‘몰아치기’ 뽐낼 채비
- 빡빡한 일정탓 선발 제외 가능성
- 포체티노 감독 “원정땐 로테이션”
- 현지언론 “손, 벤치 멤버로 시작”
프로축구 ‘꿈의 무대’인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킥오프에 들어가면서 지난 시즌 결승전에 출전했던 손흥민(27·토트넘)이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몰아치기’ 예열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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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한국시간) 열닌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멀티골을 작성한 토트넘의 손흥민이 기뻐하는 모습. 국제신문DB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새벽 1시55분 그리스 피레우스의 게오르기오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올림피아코스FC(그리스)와 UCL B조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올림피아코스와 역대 2차례 대결을 펼쳐 1승 1패로 팽팽하다. 두 팀의 대결은 1972년 10월 열렸던 1972-1973 UEFA컵 2라운드 이후 무려 47년 만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UCL 결승에서 리버풀(잉글랜드)에 0-2로 패해 창단 이후 첫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던 터라 이번 시즌 첫 경기를 앞둔 각오가 남다르다. 토트넘은 B조에서 올림피아코스를 비롯해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시원한 멀티골(2골)로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멀티골로 장식한 손흥민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12경기 무득점(정규리그 6경기, UCL 2경기, A매치 4경기)의 부진도 털어냈다. 올림피아코스전에서도 손흥민 특유의 ‘몰아치기’가 나올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다만 손흥민이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풀타임을 뛴 터라 올림피아코스전 선발 출전에는 의문 부호가 붙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크리스털 팰리스전이 끝나고 난 뒤 “시즌 초반에 경기가 몰려 있어 그리스 원정에서는 선수들을 로테이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올림피아코스전을 시작으로 다음 달 5일 브라이턴과의 정규리그 8라운드까지 17일 동안 무려 6경기(정규리그 3경기·UCL 2경기·컵대회 1경기)를 치르는 ‘지옥 일정’을 견뎌야 한다.
영국 일간지 이브닝 스탠더드 역시 포체티노 감독의 말에 따라 올림피아코스전에 나설 베스트 11을 예상하면서 손흥민을 벤치 멤버로 예고했다. 이브닝 스탠더드는 “델리 알리와 에릭 다이어가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기용되지 않았다. 또 탕기 은돔벨레와 루카스 모라도 후반전에 교체 투입됐고, 유망주인 트로이 패럿도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흥민이 멀티골로 득점 감각을 끌어올린 만큼 올림피아코스전을 벤치에서 시작하더라도 상황에 따라 언제든 투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