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춧가루 뿌릴 팀 어디갔나…흥미 떨어진 ‘4강 6약’ 야구

선두 SK-꼴찌 한화 승차 33경기, 상·하위팀간 전력차 커 흥행 찬물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19-08-29 20:08:48
  •  |   본지 2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NC-kt ‘5위권 경쟁’만 흥미진진

시즌 종반에 접어든 KBO 리그에 언더독(약팀)의 반란이 사라지면서 막판 재미가 반감되고 있다. 승수 자판기로 전락한 하위팀들의 무기력한 플레이가 리그 흥행에도 찬물을 얹고 있는 셈이다.

올 시즌은 유독 초반부터 5강 5약 구도가 두드러졌다. kt 위즈가 후반기부터 힘을 내며 5위 싸움에 가세하긴 했지만 상·하위 팀 간 전력 차는 어느 해보다 뚜렷한 상황이다.

팬들은 언더독이 막판까지 순위 싸움을 벌이는 상위 팀들을 잡아주길 기대한다. 질 것 같은 팀이 강팀을 이길 때 느끼는 쾌감을 원하기 때문이다. 야구에서는 통상 시즌이 끝나갈 무렵 하위권 팀들이 상위권 팀들을 잡으며 소위 ‘고춧가루’를 뿌리는 일이 잦다.

특히 상위권 내 순위 싸움이나 플레이오프 경쟁을 벌이는 팀들을 잡을 때 팬들은 더욱 환호하고 리그 마지막까지 관심을 갖고 경기를 지켜본다.

올해는 상·하위팀 간 전력 차이가 극심해 이 같은 재미가 사라졌다. 1위 SK 와이번스와 10위 한화 이글스의 승차는 무려 33.5게임이다. 5위 NC 다이노스와 한화의 승차도 16게임이나 난다. NC와 1경기 차이로 마지막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투고 있는 6위 kt와 달리 7위 KIA 타이거즈는 kt와 승차가 8게임으로 벌어져 치열한 플레이오프 경쟁 재미도 반감됐다. 지난해에는 최종 순위 5위 KIA와 8위 LG 트윈스의 승차가 1.5게임에 불과해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최후 승자를 알 수 없었다.

올 시즌 하위 4개팀은 상위 6개팀에 유독 상대 전적에서 약한 모습을 보인다. KIA는 SK에만 8승 1무 7패로 약간 앞서 있을 뿐 다른 상위권 팀엔 부진했다. 8위 삼성은 NC에 8승 1무 3패로 강했지만 SK(2승 9패)와 두산 베어스(3승 10패)에 절대 약세인 것을 비롯해 나머지 상위권 팀에도 뒤처졌다.

9위 롯데도 마찬가지다. 롯데는 1~6위 팀 모두에 상대 전적 열세를 보였다. 특히 SK에 2승 12패, 두산에 3승 10패를 당하며 천적관계를 형성했다. 상위권 팀과의 승패 마진은 -37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10위 한화는 의외로 상위권 팀과의 대결에서 승패 마진 -19를 기록해 다른 하위권 팀 중 가장 나은 성적을 냈지만 되레 하위권 팀에 발목이 잡히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은 최선 다했다…뜨거웠던 ‘K-원팀’ 여정
  2. 2[속보]부산, 2030 엑스포 유치 실패
  3. 3낙동강 무인도에 수상한 중계기…150억대 보이스피싱 일당이 설치(종합)
  4. 4與 ‘현역 물갈이’ 기류에도…일부 PK의원들 “난 아닐거야”
  5. 5사립초 입학 전형에 영어면접까지? 부산교육청 감사 착수(종합)
  6. 6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연내 통과? 좌동 재건축 기대감 들썩
  7. 7“연동형 유지” vs “병립형 회귀” 선거제 개편 놓고 野는 딜레마
  8. 8민주, 이동관 위원장 등 3명 탄핵안 재발의
  9. 9[단독] 부산시 ‘통학로 개선 리빙랩’ 예산 80% 삭감
  10. 10부산연구개발특구 5곳 추가 지정, 동·서부산 2개축 성장전략 ‘탄력’
  1. 1與 ‘현역 물갈이’ 기류에도…일부 PK의원들 “난 아닐거야”
  2. 2“연동형 유지” vs “병립형 회귀” 선거제 개편 놓고 野는 딜레마
  3. 3민주, 이동관 위원장 등 3명 탄핵안 재발의
  4. 4산은·고준위법 법안소위 안건 상정 불발
  5. 5부산 뒤집기냐, 리야드 승리냐…외신도 뜨거운 관심(종합)
  6. 6尹 “종료휘슬 불 때까지 뛴 원팀…韓, 국제사회 많은 친구 얻었다”(종합)
  7. 7與 ‘2+2 민생법협의체’ 제안에 “법사위부터 열어라” 野는 거부
  8. 8北 “美백악관·펜타곤도 위성 촬영”…‘판문점 JSA 비무장화’ 폐기 수순
  9. 9'180표 중 145표'? '95표 대 67표'? 엑스포 최종 승자는…佛 매체도 관심
  10. 10동남권순환광역철 예타 면제 추진…사업 속도 낸다
  1. 1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연내 통과? 좌동 재건축 기대감 들썩
  2. 2부산연구개발특구 5곳 추가 지정, 동·서부산 2개축 성장전략 ‘탄력’
  3. 32030 엑스포 후보 3개국 최종 PT 종료…투표 절차 시작
  4. 4천연잔디 골프장, 양한방협진 서비스…호텔급 실버주택 뜬다
  5. 5ESG경영 앞장 콜핑, 폐어망서 친환경 섬유 뽑아낸다
  6. 6마음은 벌써 성탄 전야…유통·호텔가 ‘X-마스 마케팅’
  7. 710월 가계대출 금리 8개월 만에 5%대
  8. 8“엔데믹 맞춤관광 대책 절실” 부산시관광협회 포럼 개최
  9. 9‘엑스포 래핑’ 에어부산, 지구 100바퀴 돌아
  10. 10주가지수- 2023년 11월 28일
  1. 1부산은 최선 다했다…뜨거웠던 ‘K-원팀’ 여정
  2. 2[속보]부산, 2030 엑스포 유치 실패
  3. 3낙동강 무인도에 수상한 중계기…150억대 보이스피싱 일당이 설치(종합)
  4. 4사립초 입학 전형에 영어면접까지? 부산교육청 감사 착수(종합)
  5. 5[단독] 부산시 ‘통학로 개선 리빙랩’ 예산 80% 삭감
  6. 6[속보]한덕수 총리 "엑스포 유치 실패 무거운 책임"
  7. 7'오일머니' 앞세운 사우디 월드컵 이어 엑스포까지 유치
  8. 8‘묻지마 폭행’ 의식불명인데 피의자 불구속 檢 송치 논란(종합)
  9. 9“무채색 같던 중년여성 삶, 나전칠기 만나 반짝반짝 빛났죠”
  10. 10허점 투성이 전자입찰…유령업체 세워 학교급식 따내(종합)
  1. 1손아섭 은퇴선수가 뽑은 올해 최고 선수
  2. 2살아난 허웅, KCC 연패 사슬 끊었다
  3. 3주심 PK 선언에도 “아니다” 실토…골 욕심 많은 호날두의 양심선언
  4. 4황소의 돌진…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5. 5세계랭킹 15위 신지애, 파리올림픽 조준
  6. 6불법 촬영혐의 황의조 축구대표팀 제외
  7. 7염종석 이후 31년째…롯데 신인왕 배출 내년엔 기필코!
  8. 8손캡 3골 모두 오프사이드…위기의 토트넘
  9. 9류현진 30·40대 FA중 주목할 선수
  10. 10이민지의 동생 이민우 호주 PGA 우승
우리은행
유소년 축구클럽 정복기
“축구는 기본기부터” 심판 형제가 만든 신생 클럽
유소년 축구클럽 정복기
부산 유일 초등부 여자클럽…창단 첫해부터 전국 최강 군림
  • 제25회 부산마라톤대회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