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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정현, US오픈 1회전 대진 좋네

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 개막

  • 국제신문
  • 이준영 기자
  •  |  입력 : 2019-08-25 19:43:56
  •  |  본지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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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정, 2년 연속 단식 본선 올라
- 정, 3회전 진출 땐 나달과 상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대회 US오픈(총상금 5700만 달러·약 690억 원)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나달은 벌써 우승 생각?-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미디어 데이에서 라파엘 나달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US오픈은 26일 개막한다. EPA 연합뉴스
정현(151위·한국체대)과 권순우(90위·CJ 후원)가 예선을 거쳐 남자 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2000년 이후 한국 선수 2명이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본선에 동시에 오른 것은 2001년 윔블던의 윤용일, 이형택과 지난해 호주오픈 정현, 권순우에 이어 올해 US오픈이 세 번째다.

예선 3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단식 본선 1회전 상금 5만8000달러(7000만 원)를 확보한 정현과 권순우의 1회전 대진은 비교적 좋은 편이다.
먼저 정현은 어네스토 에스커베이도(206위·미국)를 1회전에서 만났다. 정현과 같은 1996년생인 에스커베이도는 2017년 7월 세계 랭킹 67위까지 올랐던 선수지만 지금은 200위 밖에 머물고 있다. 이번 대회에도 자력이 아닌 본선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했다. 정현은 지난해 에스커베이도와 한 차례 만나 2-0(6-3 6-1) 완승을 거두는 등 1회전 승산은 꽤 높은 편이다.

2회전에 오를 경우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3위·스페인)-토비아스 캄케(230위·독일)전의 승자를 만난다. 베르다스코가 36세, 캄케 역시 33세인 베테랑끼리 맞대결에서는 객관적인 전력상 베르다스코가 이길 가능성이 크다. 정현은 베르다스코를 상대로 2015년 클레이코트에서 한 차례 만나 0-2(6-7<5-7> 2-6)로 졌지만 충분히 해 볼 만한 상대다.

만일 정현이 3회전까지 진출하면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2번 시드 나달은 1회전에서 존 밀먼(61위·호주)을 상대하고 2회전에서는 일리야 이바시카(143위·벨라루스)-서나시 코키나키스(203위·호주) 경기 승자와 만나는 대진이다. 정현은 나달과 2017년에 두 차례 만나 모두 0-2 패배를 당했다.

당진시청 소속 권순우는 1회전에서 우고 델리엔(85위·볼리비아)을 상대한다. 2018년 호주오픈, 올해 윔블던에 이어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세 번째로 진출한 권순우가 메이저 본선 첫 승을 따내면 2회전에서는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프라지네시 군네스와란(89위·인도) 승자를 만난다. 최근 3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의 성적을 낸 메드베데프가 기다릴 가능성이 크다. 1996년생 메드베데프는 최근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으며 이번 대회에서 조코비치, 나달,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의 ‘빅3 아성’을 허물 선두 주자로 꼽히는 선수다.

권순우는 한국 시간으로 대회 첫날인 27일 새벽 2시30분을 전후해 13번 코트에서 1회전을 치르고, 정현은 이틀째인 28일 새벽 3시께 10번 코트에 등장할 예정이다. 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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