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이번 주 한화 이글스를 맞아 ‘탈꼴찌 더비’를 벌인다. 최근 2연패를 당하며 주춤한 가운데 분위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중요한 한 주가 시작됐다.
롯데는 지난주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승 3패를 거뒀다. 상대 전적에서 앞섰던 삼성에 2승을 거둔 반면, 약세였던 키움과 NC에게는 모두 패하며 확연한 먹이사슬 관계를 보여줬다.
강력했던 타선이 주춤했다. 이번 달 첫째 주 3할9리였던 타율은 지난주 2할4푼6리로 리그 7위에 머물렀다. 이대호가 1할7푼6리(17타수 3안타)로 부진했고 전준우도 2할3푼5리(17타수 4안타)에 그쳤다. 잘 던지던 투수진마저 흔들렸다. 지난주 평균자책점은 6.07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서준원이 6이닝 무실점, 박세웅이 5이닝 1실점으로 활약한 반면 브룩스 레일리(6이닝 7실점)와 브록 다익손(5⅔이닝 8실점), 장시환(4⅔이닝 8실점)이 무너지며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롯데는 이번 주 kt 위즈와 한화, 두산 베어스와 6연전을 벌인다. 주중 첫 2연전인 kt전은 분위기 싸움에서 중요한 승부처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8패로 밀리는데다 팀이 최근 2연패라 자칫 연패 늪으로 빠질 수 있다. 특히 지난 6월 25일 롯데전에서 손바닥 부상을 당한 강백호가 부상 복귀 후 처음 롯데를 상대하는 경기로도 관심을 모은다. 지난 10일 한화전에서는 홈런 두 방을 치며 타격감이 살아난 점도 롯데에게는 부담스럽다.
kt전 이후 열리는 한화와의 탈꼴찌 더비 2연전도 관심사다. 현재 9위인 롯데는 10위 한화에 1.5게임 차로 앞서 있다. 2연전에서 모두 패할 땐 자칫 다시 최하위로 추락할 수 있는 만큼 집중력이 요구된다. 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