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스타들 제치고 깜짝 반란…유해란 KLPGA 새 별 예고

삼다수 마스터스 초청선수 우승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9-08-11 19:29:38
  •  |   본지 2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최종일 악천후로 경기 취소돼
- 2R 선두 유, 투어 첫 정상 ‘행운’

- 亞게임 메달 등 2부 투어 유망주
- 내년 시즌 전 경기 출전권 확보
- 박인비·고진영 공동 8·13위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유망주 유해란(18)이 북상 중인 태풍 ‘레끼마’ 덕분에 행운의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11일 제주시 오라CC에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파이널 라운드에서 행운의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LPGA 제공
유해란은 11일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던 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2라운드까지 성적 10언더파 134타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유해란은 전날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김지영(23)을 2타 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고 이 기록이 우승 스코어가 됐다.

이날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호우 경보가 발령된 제주지역에는 오전부터 강한 바람과 폭우가 내렸고 경기위원회는 정오에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대회를 예정된 54홀 대신 36홀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초청 선수 우승은 이번 시즌 유해란이 처음이다. 2017년 최혜진(20)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2차례 우승한 이후 2년 만이다. 악천후로 36홀만 치르고 대회 우승자가 결정된 것은 지난 6월 1라운드를 치르지 못한 에스오일 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다. 최종 라운드 취소는 2017년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이후 2년 만이다.

올해 프로 선수가 됐지만 아직 KLPGA투어에 뛸 자격을 얻지 못해 2부인 드림 투어에서 뛰는 유해란은 초청 선수로 이 대회에 출전해 우승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

유해란은 우승 상금 1억6000만 원과 이번 시즌 남은 KLPGA투어 대회 출전 자격, 그리고 내년 시즌의 전 경기 출전권을 손에 넣는 신분 상승을 이뤘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과 지난 1일 드림 투어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오른 유해란은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막내로 참가해 단체전 은메달을 딴 뒤 지난 3월 만 18세가 되면서 프로로 전향, 3부 투어와 드림 투어를 거쳐 정규투어까지 초고속으로 달려 또 한 명의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유해란은 오는 22일 개막하는 하이원 리조트 오픈부터 KLPGA투어에 본격적으로 뛸 예정이다.

2016년부터 작년까지 3년 동안 국가대표를 지낸 유해란은 중학생이던 2014년 KLPGA 협회장기 우승으로 일찌감치 KLPGA 준회원 자격을 따는 등 한국 여자 골프의 차세대 유망주로 꼽혀왔다. 176㎝의 큰 키에서 뿜어나오는 장타와 정교한 아이언샷이 돋보인다.

특히 롱아이언에 강점을 보인다. 유해란은 여자 선수로는 드물게 3번 아이언을 쓴다. 3번 아이언으로 210∼220야드를 때린다. 폭발적인 스윙 스피드가 있어 가능하다. 헤드 스피드는 시속 100마일을 살짝 넘는다는 귀띔이다.

김지영이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고, 박인비(31)는 공동 8위(4언더파 140타)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공동 13위(3언더파 141타)로 고국 나들이를 마감했다. 최혜진(20)은 공동 17위(2언더파 142타)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23)은 컷 탈락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5. 5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6. 6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7. 7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8. 8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9. 9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10. 10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6. 6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7. 7‘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9일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