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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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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계스포츠 최고 인기종목인 쇼트트랙의 간판 황대헌(20·한국체대)이 쇼트트랙 선배인 임효준(22·고양시청)에게 성희롱을 당한 사건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17일 진천선수촌에서 동반 암벽 등반 훈련을 했다. 훈련 도중 임효준이 앞서 암벽을 오르던 황대헌의 바지를 벗겼고 황대헌은 하반신이 무방비로 노출돼 이를 남녀 선수들이 모두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대헌은 코칭스태프에 성희롱을 당한 사실을 알렸고, 대표팀 장권옥 감독이 연맹에 보고했다.
황대헌 소속사 측에 따르면 “여자 선수들도 있는 자리에서 벌어진 일이라 수치심을 크게 느꼈다. 수면제를 복용하고 잠을 청할 정도로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임효준 측은 “암벽 등반 훈련 도중 장난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임효준이 조금 과격한 장난을 한 것 같다. 장난기 어린 행동이었지만 상대방이 기분이 나빴다면 분명 잘못한 일이다. 황대헌 선수에게 거듭 사과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치용 선수촌장은 쇼트트랙 대표팀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남자 8명, 여자 8명 등 대표 선수 16명 전원을 한 달간 선수촌에서 쫓아내기로 24일 결정했다. 25일 퇴촌 예정인 대표팀은 다음달 25일쯤 다시 입촌할 것으로 보인다. 임효준의 개인 징계 여부는 7월 중 빙상연맹 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임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