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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야 사는 남자들…SK 최정, 텍사스 추신수 신기록 추세

  • 국제신문
  • 이준영 기자
  •  |  입력 : 2019-06-18 15: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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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있다면 KBO리그에는 최정(32·SK 와이번스)가 있다. 둘의 공통점은 몸에 맞는 볼이 많은 타자라는 것이다.

최정은 ‘마그네틱 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마치 몸에 자석이 붙어있는 것 타석에서 공을 많이 맞는다. 별명에서 유추할 수 있듯 최정의 기록은 독보적이다.

그는 18일 KIA 타이거즈전 이전까지 통산 241개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해 프로야구 KBO리그 역대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NC 박석민(189개)과 큰 차이를 보인다. 프로 데뷔 후 첫 풀타임 시즌이었던 2007년 11개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고, 2009년부터는 5시즌 연속 몸에 맞는 공 20개 이상을 얻었다. 부상으로 82경기밖에 뛰지 못했던 2014년에도 12개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최정의 기록은 계속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몸에 맞는 공 15개를 기록해 2위 SK 한동민, NC 양의지(이상 9개)와 압도적인 차이를 보인다. 현재 추세라면 최정은 올 시즌 30개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박종호(은퇴)가 1999년 기록한 KBO리그 한 시즌 역대 최다 몸에 맞는 공(31개) 기록 경신도 가능한 수치다.

최정이 유독 몸에 맞는 볼이 많은 것은 특이한 타격폼 때문이다. SK 염경엽 감독은 “최정의 타격 자세는 몸이 홈 베이스로 붙는 스타일”이라며 “특유의 타격 폼을 수정하면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신수도 유독 몸에 공을 많이 맞는다. 추신수가 몸쪽 공에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투수들이 집요하게 몸쪽 승부를 펼치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2013년 26개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고, 2016년엔 공에 맞아 손목 골절상을 입었다. 추신수는 지난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개인 통산 140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는데, 59개를 텍사스 구단에서 얻었다. 이는 텍사스 구단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준영 기자

   
지난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kt 위즈의 경기. 4회초 무사 SK 최정이 2루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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