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년 만에 아마 우승 배출 관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한국여자오픈) 첫날 17세 여고생 아마추어 김가영(남원국악고 2년)이 ‘깜짝 선두’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 |  |
| 아마추어 국가대표 상비군 김가영의 샷.
KLPGA 제공 |
국가대표 상비군 김가영은 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4개의 버디를 잡아내 4언더파 68타를 쳐 조정민(25) 김보아(24)와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국가대표 상비군인 김가영에게 이 대회는 난생처음 출전한 프로 대회다. 지난달 13일 같은 코스에서 치른 예선에서 8위를 차지해 출전권을 잡았다. 김가영은 전날 전북 협회장기 대회를 치르느라 연습 라운드조차 하지 못했지만 보기 없는 라운드가 말해주듯 수십 번 출전한 선수처럼 노련한 경기를 펼쳤다.
김가영은 이날 딱 두 번만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그린도 두 번만 놓쳤을 뿐이다. 그는 “페어웨이와 그린을 놓치지 않겠다는 목표만큼은 90% 달성했다. 이런 어려운 코스에서 4언더파를 쳤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페어웨이를 벗어나거나 그린을 놓쳤을 때도 악명 높은 깊은 러프는 피하는 행운도 따랐다.
김가영은 중학교 1학년 때 최연소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뽑혔고, 가장 오랫동안 상비군 마크를 달고 있다.
한국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우승은 2003년 송보배 이후 13년째 나오지 않았다. 윤정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