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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진 멀티골…영생고 협회장배 첫 우승 입맞춤

협회장배 전국고교축구

  • 국제신문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19-06-11 19:51:30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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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책골 넣은 박준범 역전골 도움
- 광양제철고와 결승전 2-1 승리
- 창단 10년 만에 신흥 강호 등극

전북 전주영생고가 국내 최고 권위인 제40회 대한축구협회장배(협회장배) 고교축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교 축구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은 창단 두 번째 전국대회 우승이다. 창단 10년 만에 각종 대회를 휩쓸고 있는 영생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신흥 강호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11일 충북 제천시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0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우승한 전북 전주영생고 선수들이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영생고는 11일 충북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협회장배 결승전에서 전남 광양제철고를 2-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K리그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전남 드래곤즈 유스팀 간 자존심을 건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은 이번 대결은 결승전답게 치열한 명승부를 펼쳤다.

전반전은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먼저 기회를 잡은 것은 광양제철고였다. 광양제철고는 전반 10분 프리킥 상황 때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성후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추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반격에 나선 영생고도 전반 26분 배재인이 오른발 감아차기로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양 팀은 전반전 내내 안정된 패스 플레이를 바탕으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광양제철고는 전반 40분 영생고의 수비수 윤진서가 볼 처리 실수를 틈타 결정적인 역습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하며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영생고는 후반 시작과 함께 준결승전에서 두 골을 터트린 이지훈을 투입하며 공격적인 전술로 나섰다. 영생고는 점유율을 높여가던 후반 13분 명세진이 오른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중앙아크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실점한 광양제철고는 후반 16분 공격수 김시환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19분 김시환이 영생고의 볼을 가로채 중앙으로 연결했고 문승민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땅을 쳤다. 하지만 영생고를 계속 밀어붙이던 광양제철고는 후반 37분 마침내 동점에 성공했다. 광양제철고의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 쪽으로 날아온 볼을 영생고 박준범이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만들고 말았다.

1 대 1의 균형은 오래 가지 않았다. 영생고는 실점 2분 뒤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9분 박준범이 크로스를 올려주자 선제골의 주인공인 명세진이 골 에어리어 안에서 왼발로 차 넣어 극적인 결승골을 뽑았다. 자책골로 동점을 내줬던 박준범은 결승골 어시스트로 실수를 완벽히 만회했다. 광양제철고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때까지 영생고를 몰아쳤지만 득점에 실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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