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헨리 소사를 영입했다.

3일 SK는 대만 프로야구(CPBL)에서 활약 중인 우완 투수 헨리 소사를 계약금 35만 달러, 연봉 17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SK, 연합뉴스)

또한 SK는 KBO 외국인 투수 브록 다익손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SK 관계자는 “다익손을 1~2경기 더 지켜볼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구단의 다익손 교체 검토가 알려지면서 빠른 결정이 좋다고 판단, 계약을 앞당기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다익손은 올 시즌 12경기에 나와 3승2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 중이다. 괜찮은 성적이지만 외국인 투수임을 감안한다면 아쉬운 성적이다. 지난 시즌 켈리를 내보내면서 그에 준하는 외국인 투수를 원했던 SK였기에 일찌감치 교체를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

다익손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결정이다. 4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로 내정돼 있던 다익손에게는 김이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

SK는 4일 다익손의 대체 선발을 급하게 구해야 한다. SK 코칭스태프들은 이적이 확정되자 회의에 들어갔고, 결국 이케빈을 낙점했다. 이케빈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만 10경기에 나와 2승2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최근 경기(22일 롯데전)에서 5이닝 4실점(3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한편 헨리 소사는 4일 푸방 구단의 환송행사를 마치고 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