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프리미어리거 손흥민(27, 토트넘)이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선발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손흥민 제외. 케인이 포함된 토트넘 VS 리버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예상 라인업. 사진=후스코어드닷컴)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6월 2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리버풀의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앞서 양팀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국내 축구팬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이다. 최근 꾸준히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이 부상에서 돌아온 해리 케인에게 밀렸다. 해당 매체는 토트넘이 리버풀을 상대로 4-3-1-2 포메이션을 선보일 것으로 점쳤다. 투톱 공격에 루카스 모우라와 케인이 나서고 델리 알리가 2선 공격을 맡는다. 중앙 미드필드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빅토르 완야마, 무사 시소코가 호흡을 맞추고 대니 로즈,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키어런 트리피어가 포백을 구축한다. 골키퍼 장갑은 휴고 요리스가 낀다.

아약스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결승에 올린 모우라는 몰라도 케인의 선발 출전은 의외다. 케인은 지난 4월 10일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 발목 부상을 당해 약 두 달에 가까운 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이라는 중요한 경기에서 케인을 바로 선발 카드로 꺼내는 건 위험 부담이 크다.

리버풀은 로베르토 피르미누가 돌아왔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토트넘을 상대로 4-3-3 포메이션을 선보인다. 마누라 라인(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가 쓰리톱에 나서고 조던 헨더슨, 파미뉴, 조르지오 바이날둠이 미드필드진을 구축한다. 포백에는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조엘 마팁, 알렉산다르 아놀드가 나서고 알리송 키퍼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피르미누는 근육 부상으로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서 결장했다. 피르미누의 복귀는 리버풀에게 희소식이다. 연계 능력이 뛰어난 피르미누의 복귀로 마네와 살라의 공격력은 한 층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한편, 토트넘과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SPOTV, SPOTV NOW, SPOTV2, SPO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