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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창용,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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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은퇴한 야구선수 임창용이 김기태 전 감독과의 불화설과 갑작스런 방출 통보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22일 임창용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은퇴에 대해 “팀에서 방출된 뒤 다른 팀에서도 나를 받아들이기는 어렵겠구나 싶어 은퇴를 선언했다”고 말했다.
임창용은 “(2018시즌이)끝나고 FA를 행사하지 않았다. 구단 측에서 나를 불렀는데 당연히 재계약인줄 알았다. 하지만 조계현 단장이 나를 부르더니 ‘우리와 인연이 다 된 것 같다. 현장과 협의해서 결정 난 상황이니 방출하겠다’고 말했다”며 “순간 할 말이 없어 ‘예, 알겠습니다’고 대답한 뒤 나왔다”고 밝혔다.
본인이 팀에 방출요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내가 그 상황에서 왜 풀어달라고 했겠나. 나는 아직 공을 던질 수 있고, 몸이 허락할 때까지 던지고 싶었다”고 답했다.
방출의 계기로는 역시나 지난해 6월 ‘항명 사태’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김기태 전 감독은 지난 6월 kt전 세이브 상황서 마무리였던 임창용 대신 김윤동을 마운드에 올렸고, 이후 김 전 감독과 임창용간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당시 기아 팬들은 서울 양재의 기아자동차 본사 앞에 모여 김기태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며 임창용에 대한 구단의 대우를 촉구했다.
임창용은 “딱 1년만 더 하려고 했다. 이적도 생각했는데 선수들이나 코치진이 나를 어려워하는 게 느껴졌다”며 “은퇴를 한 마당에 다시 선수로 뛰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선수 경력을 마무리한 임창용이 그동안의 복잡했던 감정을 토로하며 야구 팬들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임창용은 지난 3월 24일 프로야구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는 광주진흥고를 졸업하고 1995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뒤 삼성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등을 거치며 KBO리그 18시즌 동안 1998, 1999, 2004, 2015시즌 세이브 1위, 1999시즌 방어율 1위(2.14)를 기록하며 대한민국의 대표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임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