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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에 센스, 행운까지…추신수 타·타·타

추 기습번트·내야안타 등 3안타, 토론토전 볼넷 포함 4출루 경기

  • 국제신문
  • 윤정길 기자
  •  |  입력 : 2019-05-06 19:37:13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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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 볼넷·호수비로 승리 기여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의 배트가 연일 불을 뿜고 있다.
   
6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에서 3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텍사스 추신수가 기습 번트를 댄 뒤 공의 방향을 쳐다 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3할1푼3리에서 3할2푼8리(119타수 39안타)로 치솟았고, 출루율도 4할2리에서 4할1푼6리까지 올라갔다.

1회 첫 타석에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이는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1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팀 선발 클레이 벅홀츠의 초구를 끌어당겨 우중간 안타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3-0으로 앞선 3회 말 공격에서 두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이번엔 발로 안타를 만들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몰린 컷패스트볼을 기습번트로 연결해 상대 허를 찌르는 안타를 생산했다.

추신수의 안타 행진은 계속됐다. 이번엔 행운이 따랐다. 그는 6-1로 앞선 4회 말 2사 3루에서 스윙하다 멈췄는데 공이 배트에 맞고 3루로 데굴데굴 굴러갔다. 타구는 절묘하게 내야 안타로 연결됐고, 추신수는 타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토론토를 10-2로 완파했다.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고 있는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는 대역전 드라마의 조연 역할을 톡톡히 했다.

강정호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대타로 출전해 결정적인 호수비와 볼넷으로 끝내기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강정호는 1-1로 맞선 연장 10회 말 공격 2사에서 대타로 나왔지만 우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강정호는 1-3으로 뒤집힌 연장 13회 말 1사 1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갔다. 바뀐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에게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집중력을 살려 볼 4개를 골라내면서 출루에 성공했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 승리의 불씨를 살리는 중요한 볼넷이었다. 이후 피츠버그는 애덤 프레이저의 중전 적시타로 2-3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후속타자 스털링 마르테가 끝내기 중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5-3 역전승을 거뒀다.

강정호는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1-3으로 뒤진 13회 초 1사 만루 위기에서 투수의 발을 맞고 흐른 공을 맨손으로 잡아 3루 포스 아웃 처리한 뒤 1루로 송구해 타자 주자까지 잡으며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강정호의 호수비와 볼넷으로 피츠버그의 대역전 드라마의 발판이 만들어진 셈이다.

윤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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