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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연·이승연 vs 이정은·배선우…한미일 루키, 국내서 자존심 대결

내일 KLPGA 챔피언십 개막

  • 국제신문
  • 윤정길 기자
  •  |  입력 : 2019-04-23 19:37:11
  •  |  본지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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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 신인 돌풍 이어갈 기세
- 정은·선우 오랜만에 고국나들이
- 최혜진 메이저대회서 첫승 도전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 돌풍’의 주역 조아연(19)과 이승연(21)이 지난 시즌 KLPGA를 평정하고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로 진출한 ‘핫식스’ 이정은(23)과 맞대결을 펼친다. 25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F&C KLPGA챔피언십이 그 무대다. KLPGA투어 ‘루키 군단’과 LPGA투어 ‘슈퍼루키’의 대결인 셈이다.
왼쪽부터 조아연, 이승연, 이정은, 배선우
시즌 개막전에서 대뜸 정상에 오른 조아연은 대상 포인트와 평균타수에서는 선두, 상금랭킹에서는 2위를 달리는 등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이승연은 작은 키에도 화끈한 장타력을 과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정은은 올해 LPGA투어 6차례 대회에서 톱10 두 번에 모두 16위 이내에 입상하는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 신인 가운데 가장 높은 상금랭킹 19위(20만1000달러)에 올라 있다. 특히 이정은은 LPGA투어에서도 그린 적중률 6위(76.39%)를 달릴 만큼 정교한 샷을 휘두르고 있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크리스F&C의 후원을 받는 이정은은 LPGA투어 진출 이후 처음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해 2차례 우승으로 이정은에 이어 상금랭킹 2위를 차지한 뒤 올해부터는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뛰는 배선우(24)도 신인 돌풍의 주역 조아연과 이승연이 넘어야 할 산이다. 배선우는 일본에서 7차례 대회에 출전, 3위와 6위 등 두 번 톱10에 들었고 상금랭킹 14위(1217만 엔)를 달리는 등 강호의 면모를 잃지 않았다. 배선우 역시 일본 진출 이후 첫 고국 나들이다. 배선우는 2016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

KLPGA투어 정상급 선수들도 빠짐없이 출전한다. 올해 1승씩 올린 조정민(25) 박지영(23), 아직 우승은 없지만 우승 경쟁에서 빠지지 않는 김아림(24) 김민선(24)도 새내기 돌풍을 저지할 유력한 후보군이다.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 원정에서 공동 5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낸 뒤 귀국한 최혜진(20)도 시즌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거두겠다며 출사표를 냈다.
한편 올해 41회째를 맞는 KLPGA챔피언십은 국내 여자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대회가 열리는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은 1978년 국내 최초의 여자 프로 골프 선수 선발전을 개최했던 KLPGA의 발상지다.

윤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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